상단여백
HOME 시사 국제
美국무부 “베네수엘라에 구호물품 전달용 무력사용 않겠다”
베네수엘라에 최악의 정전이 발생한 7일(현지시간) 수도 카라카스가 정전으로 지하철 운행이 중단돼 시민들과 직장인들이 깜깜한 거리를 걸어 다니고 있다. 이날 시내 도로에 신호등이 작동하지 않아 차량이 서로 엉키는 등 혼선을 빚었다.(뉴시스)

미 국무부는 8일(현지시간) 정치적 혼란과 심각한 경제난으로 어려움에 처한 베네수엘라에 구호물품 전달을 위한 원조 투입용 무력사용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엘리엇 에이브럼스 베네수엘라 담당특사는 이날 기자브리핑에서 현재 마두로 정부가 군대를 동원해 폐쇄하고 있는 콜롬비아-베네수엘라 국경 다리에서의 원조 투입용 무력사용 가능성에 대해 "미국 정부는 구호물품을 전달하기 위해 무력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말하며 “콜롬비아 정부도 같은 말을 했다”고 강조했다.

에이브럼스 특사는 또 베네수엘라 사태 군사개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설을 제기하고 싶진 않지만, 대통령은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말했었다"며 여지를 남겼다.

그는 "그러나 그것(모든 옵션)은 우리가 가기로 선택한 게 아니다"라며 "현재 우리가 가기로 선택한 길은 베네수엘라 시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외교적, 경제적, 재정적 압박이다. 그게 우리가 지금 가고 있는 길"이라고 군사적 사용에 대한 배제 입장을 전달했다.

현재 베네수엘라는 마두로 대통령의 실정에 반대해 격렬한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급기야 과이도 국회의장이 임시 대통령을 선언하는 등 정국은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고, 경제는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마비 상태에 처해 있다.

이에 미국을 중심으로 베네수엘라에 원조용 구호물품을 전달하고자 했으나 마두로 정부는 미국이 주는 어떠한 물품도 받지 않겠다며 국경 다리를 군대를 동원해 폐쇄한 상태다.

임성준 기자  

<저작권자 © 에포크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네수엘라#마두로#과이도#구호물품#국경다리폐쇄
여백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