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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 플라스틱', 해산물에 잇달아 검출...해양생태계 비상
사진=shutterstock

유해 화학 물질이 포함된 5mm 이하의 ‘미세 플라스틱’이 우리가 즐겨 먹는 해산물 등에 잇따라 검출돼 우리나라 해양 생태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전 세계 바다가 갈수록 오염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플라스틱이 바다나 호수로 흘러가면서 많은 수중 생물이 위협받고 있다.

특히 150μm(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미세플라스틱은 인체의 여러 기관에 침투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지난 10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환경 공동연구팀은 인체와 비슷한 배아 기관을 갖춘 열대어 '제브라 피쉬'를 이용해 초미세플라스틱이 몸속에 흡수돼 복합 독성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초미세플라스틱은 플라스틱이 쪼개지고 쪼개져 현미경으로도 보기 어려운 머리카락 굵기의 1/100 크기다. 약 1마이크로미터(1μm=1000분의 1mm) 이하의 가장 작은 플라스틱으로 ‘나노플라스틱’이라고도 불린다.

이는 특히 해양 오염의 주요 물질로 주목받고 있지만, 그동안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파도의 마찰 등에 잘게 쪼개져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플라스틱은 해양생물의 뱃속으로 들어가는데, 플라스틱이 작을수록 이것을 흡수할 수 있는 해양생물의 숫자와 종은 늘어난다.

사진=shutterstock

나노플라스틱은 플랑크톤도 섭취할 수 있을 정도로 미세하기 때문에 먹이 사슬의 최상위 포식자인 인간의 식탁에도 나노플라스틱을 머금은 고등어생선 구이가 올라올 수도 있다.

현재 해양에만 약 5조 개의 플라스틱 조각이 떠돌아다니는 것으로 추산한다. 심해·무인도·남극 등 인간이 살지 않는 곳까지 플라스틱 쓰레기가 범람하고 있다. 플라스틱 쓰레기로 고통 받는 해양 생물의 사례와 플라스틱 쓰레기 실태를 방송하고 있지만, 사람의 의식이 바뀌지 않는 한 무의미하다. 플라스틱이 인류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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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생선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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