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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볼턴 “내가 김정은이라면 트럼프 거스르지 않을 것”핵포기 전략적 결단 선행 후 제재 해제
2018년 10월 17일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모스크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Sergei Lavrov) 러시아 외무 장관과 만난다.(Chip Somodevilla / Getty Images)

“내가 김정은 위원장이라면 (트럼프) 대통령을 거스르지(crossing) 않을 것"이라고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말했다.

25일(현지시간) 워싱턴타임스(WST)에 따르면 볼턴 보좌관은 “김정은 북한 위원장을 신뢰하느냐” 질문에는 즉답하지 않고 “협상은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간에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볼턴 보좌관이 “북한으로부터 핵무기를 포기하는 전략적 결단에 대한 의미 있는 신호를 얻으면 트럼프 대통령이 제재 해제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요지의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나온 발언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최측근이자 ‘슈퍼 매파’로 알려진 볼턴 보좌관은 지난해 12월 6일에도 “북한 비핵화 성과에 따라 대북 경제제재 해제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볼턴 보좌관은 북한과의 협상에 있어 중국의 역할에 대해 “중국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압박에 동의했다”면서 “(중국에) 국제적으로 협력해 대북 경제제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확실히 요구하고 있다”며 미중 간 공조해 북한을 제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과거 협상에서는 6자 회담의 일원으로서 (중국이) 중요한 노력을 해 왔다”고 평가하면서도 “6자 회담은 분명히 실패했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투톱 형식의 협상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트럼프 행정부가 주장해 온 ‘진전’에 대해 설명해 달라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핵 실험과 미사일 실험을 가동하지 않고 있다고 그간 수차례 밝혀왔다”고 대답했다.

2월 말로 예정된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미국 조야의 반응은 여전히 뜨겁다.

최근 북한의 실무협상대표를 최선희 외무성 부상에서 김혁철 전 스페인 대사로 교체한 것에 대해 실무협상을 어렵게 끌기 위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25일 미국의 소리(VOA)에서 스콧 스나이더 외교협회 선임연구원은 “북한에는 미국과의 실무협상은 무조건 거부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면서 “북한은 실무협상에 진지하게 임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반면 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 담당 조정관은 실무협상은 한계가 많아 진전을 보기 어렵다며 “비핵화를 위한 포괄적 계획에 대해서는 두 정상 간에 결정한 뒤 실무협상은 이에 따라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볼턴 보좌관의 이날 발언은 “예전의 행정부와는 다르다”고 일관되게 주장하며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의 진정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완전히 다른 대응을 할 것”이라는 트럼프 행정부의 단호한 의지를 김 위원장에게 재강조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월 제1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핵무기를 완전히 포기했을 때 북한과 북한 주민들이 누리게 될 경제적 번영을 담은 영상을 김 위원장에게 보여준 바 있다.

공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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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트럼프#핵포기#대북제재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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