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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검찰, 화웨이 '기술 절도‘ 혐의 수사…곧 기소
2018년 6월 13일 상하이 가전전시회에서 화웨이 매장에 모여든 사람들.(AFP/Getty Images)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 시간) 미국 연방 검찰이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미국 기업 기술탈취 혐의로 곧 기소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미국 T모바일은 화웨이가 휴대전화 단말기를 공급하는 사업 파트너 관계를 이용해 협력사들의 영업비밀을 훔치고 지적재산권을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T모바일은 지난 2014년 화웨이가 자사가 개발한 스마트폰 품질 검사용 로봇인 '태피(Tappy)' 기술을 훔치고 또 일부 제품을 빼돌렸다는 혐의로 시애틀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 사건은 재판에서 2017년 연방 배심원단이 화웨이가 태피 로봇 기술을 유출한 책임이 있다고 판단해 480만 달러(약 53억7744만 원)를 T모바일에 배상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연방 검찰의 화웨이 수사는 화웨이 부회장 멍완저우(孟晩舟) 체포로 중국과 캐나다 간 첨예한 외교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된다.

미국을 중심으로 동맹국 등이 안보상 이유 등을 경계해 화웨이의 통신장비 사용을 금지하거나 배제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폴란드 정부 역시 지난 8일 화웨이 직원을 스파이 혐의로 체포하고 화웨이 제품에 대해서도 퇴출을 검토한다고 했다.

지난 3일 영국 해외정보국(MI6)의 알렉스 영거 국장은 미국, 뉴질랜드, 호주 등 동맹국들과 안보상 우려로 긴밀히 협력한 뒤 화웨이의 5G 이동통신 네트워크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프랑스도 화웨이 제품을 거부할 움직임을 보였다. 프랑스 최대 이동 통신사 오랑주는 당국의 지침에 따라 5G 네트워크에 화웨이 장비를 쓰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안드레이 바비시 체코 총리도 보안을 이유로 자국 공무원들에게 화웨이 제품을 쓰지 말라고 지시했다.

화웨이는 기술 탈취와 스파이 행위로 서방 국가들로부터 전방위적인 압박을 받고 있는 상태다.

조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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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검찰#기술절도#화웨이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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