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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합의문’ 부결...찬성 202‧반대 432
1월 15일 런던 의회 외곽에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모습을 한 퍼포먼스.(Jack Taylor/Getty Images)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조건을 담은 ‘브렉시트(Brexit) 합의문’이 영국 의회에서 비준에 실패했다.

‘브렉시트 합의문 비준안’이 15일 영국 하원에서 찬성 202표, 반대 432표로 부결됐다. 반대표가 찬성표의 두 배가 넘는, 압도적인 표 차다.

반대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은 이유는 대부분의 합의안이 유럽연합과 충분한 단절을 의미하지 않다는 것이다.

반대파들은 브렉시트 전환 기간인 2020년 12월까지 구체적인 미래관계 합의를 하지 못하면 영국이 EU에 관세동맹으로 그대로 남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며 비판하고 있다.

영국은 지난 2016년 6월, 국민투표를 통해 브렉시트를 결정한 바 있다. 당시 투표는 찬성 52%, 반대 48%였다. 이어 영국 정부는 유럽연합의 헌법 격인 리스본조약 50조에 따라 2017년 3월 29일, EU에 탈퇴 의사를 공식 통보했다.

리스본협약에 따르면 EU 회원국은 공식 탈퇴 통보 후, 2년간 관련 협상을 하게 된다.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자동 탈퇴하게 된다.

이에 따라 지금 영국이 EU와 합의를 하지 못하고 3월 29일이 되면, 이른바 '노딜 브렉시트(No deal Brexit)', 아무런 합의도 하지 못한 채 유럽연합에서 탈퇴하는 상황을 맞게 된다. 이 경우, 영국은 물론 유럽연합도 극도의 혼란이 야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영국이 맞게 될 상황은 노딜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다시 해 브렉시트 찬반을 묻는 방안, 유럽연합과의 재협상, 총리 불신임 투표 등의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편, 야당인 노동당의 제레미 코빈 대표가 메이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을 제출, 16일 중에 불신임 투표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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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브렉시트#EU관세동맹#EU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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