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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폐 유통수명 증가…현금사용·간편결제가 원인
대구시 수성구 달구벌대로 DGB대구은행 본점에서 한 고객이 신권을 교환하고 있다.(뉴시스)

시중에 유통되는 지폐의 평균수명이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와 간편 결제 등의 사용이 늘어난 것이 주된 이유이다.

13일 한국은행이 표본조사 방식(은행권 표본을 추출한 후 표본의 유통 기간을 추적해 수명을 추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한 권종별 유통수명은 천원권 52개월,  5천원권 43개월,  만원권 121개월로 나타났다.

천원권과 5천원권은 더 빈번하게 거래되기 때문에 만원권에 비해서 유통수명이 짧은 것으로 추정됐다. 한은이 발표한 2017년 '지급수단 이용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 원 이하 물품이나 서비스 구매 시 현금 사용 비중은 76.7%로 나타났다.

만원권이 저액면 권종에 비해 유통수명이 긴 주된 이유는 거래적 동기와 더불어 가치저장의 수단으로도 활용되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5만원권의 경우 2009년 6월에 처음 발행된 이후 충분한 기간이 경과하지 않았기 때문에 유통수명의 정확한 추정은 어려우나, 통상 만원권보다 더 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금번 추정 결과를 2011년 결과와 비교해 보면 천원권은 14개월, 5천원권은 3개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유통수명 증가는 비현금 지급수단(신용카드, 간편 결제 등) 이용 활성화에 따른 현금 이용 감소, 한국은행의’ 돈 깨끗이 쓰기’ 홍보 활동에 따른 화폐 이용습관 개선 등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한은 측이 밝혔다.

은행권 유통수명은 일반적으로 한국은행 창구에서 발행된 후 시중에서 유통되다가 더 이상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손상돼 한국은행 창구로 환수될 때까지 경과된 기간을 의미하며, 통상 은행권의 유통수명은 일반적으로 용지 재질, 화폐사용습관, 사용빈도에 의해 결정된다.

한편, 우리나라 화폐의 유통수명은 최저액면(천원권) 및 중가액면(만원권) 모두 주요국과 비교하면 긴 것으로 나타났다.

1000원권(52개월)은 미국 1달러(70개월)보다는 짧았으나 유럽연합의 5유로(17개월), 일본 1000엔(18개월) 등보다는 길었다. 만원권(121개월)은 호주 20달러(134개월), 영국 20파운드(113개월) 화폐 다음으로 수명이 긴 편에 속했다.

이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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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폐수명증가#현금사용#간편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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