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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軍장성 "무력침공시 대만 독립파 ‘전범 처리’" 위협
시진핑 주석이 지난해 2017년 6월 30일 홍콩에서 군사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DALE DE LA REY/AFP/Getty Images)

중국 인민해방군 한 고위 장성은 중국이 대만을 무력으로 침공할 경우 대만의 분리주의 독립파를 전범으로 다스리겠다고 위협했다.

중국군 강경파이자 중국 군사과학원 전 부원장인 허레이(何雷) 중장은 9일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관의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고 AFP통신과 홍콩명보가 10일 보도했다.

허레이 중장은 중국이 대만을 무력으로 병합할 수밖에 없을 때 대만 독립분자를 ‘전쟁 범죄자’로 엄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2일 ‘대만 동포에게 고하는 글 공표 40주년’ 연설에서 “무력 사용의 포기를 약속하지 않으며,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한다는 옵션도 남겨둔다”고 언급했다. 이어 4일 베이징 군사공작 회의에서는 “세계는 백 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하는 대변혁기”이며 “전군은 위기와 전투 의식을 강화해 군사 투쟁 준비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허레이의 이런 주장은 새해 초 연이은 시 주석의 대만 강경 발언에서 한 걸음 더 나간 대만 무력통일론이다.

허레이는 “대만 내 분리주의자들이 대참사를 피하려면 (대만독립) 행동을 삼가고 잘못을 뉘우치고서 올바른 길에 돌아와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대세를 거스르고 자멸한다는 질타를 받고 중국 민족의 암적인 존재로서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대만 문제를 해결하고자 무력을 동원할 경우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은 분리주의자들이다. (그들은) 필연적으로 전쟁범죄인으로 간주할 것"이라는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허레이 중장은 이어, "이른바 외부 세력이 세계경찰을 자처하며 중국 내정에 간섭하고 중국의 평화통일을 방해하고 파괴하려고 하면, 대만에 대한 무력행사의 원흉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미국을 견제하고 나섰다.

대만 양안 정책협회의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10일 대만의 자유시보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대만인들은 홍콩과 같은 일국양제를 반대(81%)하며, 또한 시 주석의 무력 통일 언급이 양안관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인식(82%)하고 있다.

새해 중국 정부와 군 당사자의 이 같은 무력적 강경 협박으로 향후 양안을 사이에 둔 중국과 대만의 대치 국면은 더욱 얼어붙을 것으로 보인다.  

박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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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무력침공시#독립파전범처리#대만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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