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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눈길, 빙판길 자동차 안전운전 꿀 Tip
사진=뉴시스

겨울철 눈은 연인들에게는 낭만적일 수 있지만, 도로를 미끄럽게 만들어 크고 작은 사고를 유발하는 주범이기도 하다. 

사고 없이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눈길 안전 운전 요령을 숙지하고 실천해야 하는 시기에 10일 보험개발원이 폭설과 빙판길 등 미끄러지기 쉬운 도로 위에서 최대한 안전하게 운전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처음 출발 시는 접지력을 높이고 바퀴가 공회전하지 않도록 ‘홀드 모드’(자동변속기의 미끄럼 출발을 방지하기 위한 모드)로 진행하고 수동변속기라면 2단으로 출발하면 된다.

눈길에서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아야 할 경우 엔진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운전 중 눈길에서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으면 미끄러질 위험이 높아 변속기어를 사용하여 3단에서 2단, 2단에서 1단으로 내리면 미끄러지지 않고 안전하게 감속할 수 있다.

커브 길에 들어서기 전 충분히 감속하고 회전 구간에서 가속페달을 조금씩 밟는 것이 좋다. 커브길 주행 중 운전대를 돌린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밟으면 차가 회전할 수 있고 차량에도 가속도 변화가 생겨 도로를 이탈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도 "커브 길에서 가속도 변화가 생기지 않도록 미리 속도를 줄인 상태에서 회전구간에 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겨울철 이른 아침 시간대의 고가도로나 다리에서는 운전에 더 유의해야 한다.

고가도로나 다리 위 그리고 터널 출입구 등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블랙아이스는 일반 도로의 14배, 눈길의 6배 정도 더 미끄럽다. 제동장치를 조작하지 말고 미끄러지는 쪽으로 천천히 운전대 방향을 맞추어 차량이 돌지 않도록 주의하며 운전한다.

바퀴에 체인을 장착해도 폭설이 내린 도로나 얼어붙은 빙판길에서는 자동차가 미끄러지고 공회전하기 십상이다. 특히 내리막길에서는 미끄러지기 쉬워 속도에 주의해야 한다.

스노우체인은 빙판길을 빠져나오거나 언덕길을 올라갈 때 효과 적지만 장착한 운전자들은 방심하는 마음으로 속도를 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스노우체인을 착용하지 않은 것보다 더 위험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제설용 염화칼슘을 뿌린 길이라도 주의해야 한다.

염화칼슘은 눈과 얼음을 녹이지만 녹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게 되면 모래를 뿌린 것과 같아 급제동 시 미끄러져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요즘 차량에 많이 장착되는 자동차 기술 '차체자세제어시스템(ESC)'을 잘 활용한다.

스웨덴 도로국(Road Administration)과 보험사의 공동 연구에 의하면 “ESC를 장착한 차량이 얼음이나 눈 덮인 미끄러운 도로에서 사고 발생률을 20~40% 감소시켜주며 급격한 핸들 조작이나 곡선도로 주행 시 차선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밝혔다.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급제동 급가속을 삼가야 한다.

미국 자동차협회(AAA)는 빙판길 운전 요령에 대해 “차량이 완전히 정지한 상태에서 움직이는 것과 이동하면서 속도를 올리는 것은 관성의 차이가 있어 빙판길에서 갑자기 출발하면 바퀴가 헛돌 수 있다. 언덕 등을 올라가는 경우엔 차를 멈추지 말고 천천히 주행하는 것이 안전하다”라고 조언했다.

폭설과 빙판길을 대비해 미리미리 차량 점검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겨울철에는 기온의 차이가 심해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면서 바퀴의 마모가 더 심해지므로 접지력 상태를 자주 점검하고, 타이어 공기압도 낮은 기온으로 인한 수축 현상으로 더욱 빨리 감소하므로 주기적으로 확인한다.

자동차가 급제동할 때 바퀴가 잠기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ABS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이 필요하고, 갑작스러운 폭설에 대비해 스노체인도 항상 챙겨두는 것이 좋다.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한 비상용품을 꼭 갖추어야 하며 폭설에 차량이 고립되거나 긴 정체를 고려해 차에 기름을 확인하고 평소보다 넉넉하게 채워두어야 한다.

일기예보를 통해 폭설 등에 미리 대비하고 눈길 안전운전을 위한 사전 점검과 요령 숙지 후 운행을 시작하는 것이 사고와 불편함을 줄이는 길이다.

자동차 기술이 많이 발전하였지만 자연 앞에서는 자동차 본연의 역할을 못 하는 경우가 많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자동차 기술도 물리학이 적용되는 범위 내에서만 가능하다. 겨울철 안전운전에 무엇보다 중요한 건 속도를 줄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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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눈길운전#빙판길운전#안전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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