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시사 국제
美연준, 당분간 금리 인상 없을 듯...금융 혼란 진정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2018년 12월 19일 워싱턴에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다.(Jim Watson/AFP/Getty Images)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느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금융시장이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올해 두 차례의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하지만 추가 금리 인상에는 최대한 신중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자 경기 침체와 금융 혼란에 대한 시장의 우려감도 다소 가라앉는 추세다. 

9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보면, 연준 위원들은 향후 인플레이션이 낮은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추가적인 금리 인상에 대해 시간을 갖고 지켜봐도 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연준 위원들은 미중 무역갈등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기업 수익성 악화 등의 복합적인 원인으로 지난해 말 미국 증시가 급락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최근 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우려로 연준의 추가적인 금리 인상에 제동이 걸렸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애틀랜타에서 열린 전미경제학회(AEA) 회의에서 "지금은 인내하면서 경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살펴봐야 할 시점"이라고 언급했고, 위원들 속에서 이를 지지하는 발언들이 잇따르고 있다.

매파(통화 긴축 선호) 성향의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보스턴 경제클럽 연설에서 "금융시장에선 통화정책을 조정하기에 앞서 국내 및 글로벌경제 지표가 명확해질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역시 이날 시카고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넘는다는 증거는 아직 없으며 향후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살펴보기 위해 6개월 정도 금리 인상 없이 기다릴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연준 내에서 매파로 알려진 로젠그렌 총재와 에번스 총재가 통화정책 결정 시 투표권을 행사하는 FOMC 위원이라는 점에서 금리 인상 속도 조절론은 기정사실로 되고 있다. 

줄리아 코로나도 매크로폴리시 퍼스펙티브스 설립자는 "연준의 의사록과 연설들은 모두가 같은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가진 인터뷰에서 말했다. 

지난해 말까지 극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금융시장은 새해 들어 연준 의원들의 통화 완화 기조가 호재로 작용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8.7%나 하락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6거래일 동안 2.4% 상승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3.1%와 4.8%씩 올랐다. 

김현숙 기자  

<저작권자 © 에포크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국연준#금리인상멈춤#금융시장안정
관련 태그 뉴스
여백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