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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자상거래법’ 실시로 해외 구매대행업체 혼란
플러싱 중국인 택배점. (린단(林丹)/대기원)

2019년 1월 1일부터 새로운 중국 ‘전자상거래법’의 시행으로 해외구매대행업자는 사업체 등록을 하고 세금을 내야 한다. 또한 미중 무역전쟁 이후 중국 세관의 화물검사가 엄격해지자 해외 구매대행업체는 각종 요인으로 타격을 받게 됐다. 이에 뉴욕의 해외구매대행업자는 “사업이 어렵다”며 앞으로 영업을 포기하고 구매대행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소형 구매대행업체에 종사하는 중국의 여모씨는 지난 몇 년 동안 해외 구매대행이 우후죽순처럼 쏟아져 경쟁이 치열해진 데다, 지금은 전자상거래법이 시행돼 해외 구매대행업체의 생존 공간이 더 좁아졌다고 6일 밝혔다.

여씨는 “잘하지 못하면, 물건을 보낼 수도 받을 수도 없다”며 “지금까지 구매대행을 비교적 잘한 동업자 2명이 뉴욕의 집값이 너무 비싸 다른 주에 집을 사고, 최근 업종을 전환할 생각으로 이제는 구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대형구매대행업체가 코스트코 세일 때 한꺼번에 백 건이 넘는 물건을 사들였다”며, “분유, 화장품, 건강식품, 다운 점퍼를 단번에 싹쓸이했다"고 말했다. 이런 대형 구매대행 업체는 점포 면적이 넓어 물건을 쌓아 두고 있다. 그래서 일반 고객은 물론 소형구매대행업자가 아예 물건을 살 수 없다 보니, 대형구매대행업체에 어쩔 수 없이 물건을 사게 된다. 그런 데다 대형구매대행업체들이 동시에 택배업까지 하자 소형구매 대행업자는 대형구매대행업체에게 물건을 사고 택배점에서 직접 물건을 부치는 경우가 많아졌다.

여씨는 "작년 말 올해 초 전자상거래법이 시행될 즈음 해외 구매대행업체는 대량 입하나 사재기를 할 엄두를 못내 코스트코 같은 매장에서 예전처럼 물건을 전부 싹쓸이하는 사람을 볼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구매대행을 하다 보니 코스트코에서 싼 물건을 많이 줄 수 있는지 알아보곤 했다며 "그전에는 에누리 되는 화장품이나 패딩이 나오면 사재기로 물건이 금방 소진되어 진열대는 텅 비었다”고 했다. 덧붙여 “요즘 다시 가보면, 예전에는 다 없어진 물건들이 진열대에 고스란히 그대로 있다”며 “그 당시에는 코스트코의 패딩이 중국인의 몸에 맞는 작은 치수, 중간 치수, 큰 치수가 전부 동났는데, 어제 코스트코를 다시 가보니 일부 치수는 아직도 모두 갖춰져 있다”고 언급했다.

택배점의 택배물품 ‘분산화’

중국의 전자상거래법 시행 이후 해외 택배점들은 중국 세관 심사가 심해지는 변화에 대비해 '분산화'로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고객이 보내는 택배물건의 포장 요구도 변했다.

지난 6일 플러싱 메인스트리트 메이 택배점 관계자는 "이제 중국으로 보내려면 3주 정도 걸린다"며 "손님에게 보내는 포장이 커서는 안 되고, 종이상자는 규격이 작아야 한다"고 말했다. 상자가 클 경우 검사를 당할 확률이 높아져 물품이 많은 고객은 최대한 상자를 나눠서 포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기자는 지난 6일 한 고객이 택배물건을 보내는 것을 보게 됐다. 그녀는 거의 다 포장한 상자에 두 개의 화장품을 더 넣으려고 했지만, 택배점 점원은 새로운 상자에 포장해 검사될 확률을 줄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새로운 규정상 중국의 수취인 주민등록번호를 제공해야 한다. 이 점원은 “다른 회사에 비해 배송이 조금 더 빠른 '궈궈(果果)택배'는 중국 수취인의 주민등록번호를 기입하도록 요구하는 반면, 그외 다른 택배 회사들은 현재 수취인 주민등록번호를 기재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린단(林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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