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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경 방문 "장벽이 인신매매·마약 막을 수 있어"펜스 "대통령, 국가비상상태 선포할 절대적 권한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1월 9일 공화당 상원 정책 오찬에 참석하기위해 미 국회의사당에 도착하고 있다.(Chip Somodevilla/Getty Image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텍사스주 국경도시를 방문해 철강으로 만든 장벽이 인신매매와 마약을 막을 수 있다며 국경장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텍사스주 국경도시 매킬런의 국경수비대 안내로 인근 국경 지역을 돌아보면서 “튼튼한 장벽이 있으면 문제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폭스(FOX)뉴스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캘런 국경수비대 요원들과 가진 오후 브리핑에서 국경을 통해 대폭 유입되는 불법 총기류와 마약의 문제점, 그리고 인신매매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어떤 종류의 장벽이라도, 강철이든 콘크리트든 강력한 장벽만 있다면 우리는 인신매매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대국민 연설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발표한 자료를 근거로 불법 이민자 여성들과 아이들이 잔인하게 성폭행당하거나 인신매매 당하는 등 피해 사례를 열거한 바 있다.

그는 대국민 연설 직후 민주당 척 슈머 상원의원과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연방하원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국경장벽 예산안을 거부당하자 20분 만에 회의를 종료한 바 있다.

브리핑룸이 된 국경수비대 사무실 테이블 위에는 수비대가 적발한 총기류와 현금 봉지, 검은 테이프로 봉해진 헤로인과 필로폰 봉지 등이 놓여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2016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멕시코가 국경장벽 비용을 부담할 것이라고 말했던 부분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당시 그가 주장했던 것은 “국경장벽 건설에 드는 비용 57억 달러는 미국인의 세금으로 부담한다고 해도 멕시코가 간접비용으로 충당하게 될 것”이라는 뜻임을 분명히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미국이 멕시코, 캐나다와 새로 맺은 협정(USMCA)으로 그간의 손해를 보충하게 된다는 의미로, 이전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서 멕시코에서 본 큰 손해를 보전하게 되면 국경장벽 건설비용으로 충당된다는 의미로 풀이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연설명에서 "멕시코가 나에게 100억 달러, 200억 달러짜리 수표를 제공하라고 말하는 게 아니었다”면서 "의회가 USMCA 협정을 승인하면 멕시코가 이후 장벽건설 비용을 간접적으로 내게 될 것이라는 게 내 말의 의미"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멕시코 국경방문을 앞두고 멕시코 북동부 국경 지역에서 마약 범죄 조직 간의 유혈 충돌 과정에서 희생된 것으로 추정되는 최소 21구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1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건이 발생한 타마울리파스주는 미국으로 불법 유입되는 주요 마약 유통경로 중 한 곳으로, 미국행 이민자들을 겨냥한 인신매매가 횡행하고 있고, 국영석유기업 송유관에서 몰래 빼낸 석유가 불법 유통되는 우범지역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텍사스 국경 지역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백악관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민주당과의 협상이 결렬되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지 않는 것이 매우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도 이날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에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절대적 권한을 갖고 있다고 믿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 방법을 쓸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더힐(THE HILL)이 보도했다.

펜스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국경장벽 건설에 대한 예산 없이는 연방정부의 업무정지(셧다운)를 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로 미국 연방정부의 부분적 셧다운은 20일을 넘기고 있다.

공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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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국경장벽#인신매매#펜스#셧다운#국가비상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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