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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시대 더 따뜻했다”...이산화탄소, 지구 온난화 원인일까?
남극 빙하의 모습.(AFP)

지구의 평균 기온이 점점 높아지는 지구 온난화가 전 세계 차원의 환경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지구 온난화의 원인은 18세기 중반 산업 혁명 이후에 화석 연료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늘어 발생했다고 설명한다.

이에 1985년 세계기상기구(WMO)와 국제연합환경계획(UNEP)은 이산화탄소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라고 공식 선언했고, UN 산하 각국 전문가로 구성된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기후변동에 관한 정부 간 패널)가 1988년에 구성돼 기후 변화 특히 지구 온난화에 관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IPCC는 지구 온난화가 지속되면 빙하가 녹아 해수면 상승을 유발해 해안 저지대는 침수될 위험에 처하며, 대기와 해수 순환의 변화로 홍수, 가뭄, 태풍, 사막화 등 자연재해가 증가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산화탄소가 지구 온난화의 원인이라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를 보이는 전문가들도 많다.

노벨상을 받은 물리학자 이바르 예베르, 미국의 대기 물리학자 프레드 싱어, 덴마크의 통계학자 비외른 롬보르 등 여러 저명한 학자들이 지구 온난화에 대한 회의적인 입장을 주장하면서 2000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퍼져 나갔다.

현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의 많은 내각 인사들이 지구 온난화 문제가 지나치게 과장된 사실이라고 믿고 있다고 알려졌다. 얼마 전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유엔보고서의 기후 변화 경고에 대해 과장됐다고 밝히면서 다시 논쟁이 심화되기도 했다.

<기후 커넥션>의 저자인 로이 스펜서 미국 앨라배마대 수석 연구원은 “이산화탄소 농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두 배로 늘어나더라도 지구 온실효과는 단 1%밖에 증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 온실 효과의 95%는 대기 수증기에 의해 발생하며, 이산화탄소 온실효과 기여도는 3.618%이고 인간이 배출한 이산화탄소로 나타나는 온실효과는 불과 0.117%라는 것이다.

출처=Yellow 블로그 화면 캡처 편집

회의론자들은 또 중세 온난기를 들면서 현재 지구 온난화는 자연적인 현상이라고 주장한다.

중세 온난기는 약 950~1250년 동안의 온난기를 말하는데,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았던 그 당시가 지금보다 오히려 더 따뜻했다는 것이다.

중세 중기에 있었던 유럽과 북아메리카 등 전 세계적인 빙하의 후퇴가 중세 온난기 이론을 정확히 뒷받침한다.

그린란드 빙하에서 수집한 온도 데이터와 역사 기록문을 살펴봐도 800~900년 전에는 전체적으로 따뜻했으며, 13세기가 끝날 무렵 온도가 내려가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지구 평균기온은 소빙하기 현상이 시작된 17세기 이전보다 낮고, 15세기까지만 해도 북극과 남극의 빙하 크기가 지금의 3분의 1 정도에 불과했다는 연구들도 나왔다.

또 생태계 전체의 이동을 가늠하는 지표인 나무의 생육한계선을 살펴보면, 중세 온난기에 알프스 나무들의 생육한계선은 해발 2000m 이상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현재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중세 온난기에는 포도가 지금보다 200m 더 높은 곳에서도 재배됐다. 포도재배가 가능했다는 것은 밤에 서리가 내리는 일이 드물고 여름에 충분한 양의 햇볕이 있었다는 것을 뜻한다.

지구과학연구소의 리처드 카처크는 1100~1300년 영국의 남부 포도재배 지역은 현재보다 북쪽으로 약 500km 떨어진 곳이었으며, 독일 포도 농장의 해수면은 현재 560m보다 높은 750m로 100m 높을수록 평균 0.6~0.7℃ 떨어진다는 것을 고려하면 그 당시의 평균 기온이 현재보다 약 1.0~1.4℃가량 더 높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단언했다.

아시아의 넓은 지역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에서도 감귤과 모시풀의 재배한계선이 13세기처럼 북쪽에 위치했던 경우가 없었다.

2017년 여름 캐나다 출신 사진작가 폴 니클렌이 캐나다 배핀섬에서 촬영한 북극곰의 모습.(NTD Television Korea 페이스북 캡처)

IPCC는 2007년 21세기 동안 해수면이 30cm 높아진다고 추정하며 전 세계적으로 경종을 울리고 있다.

하지만 회의론을 주장하는 전문가들은 1860년 이후 지금까지 해수면이 30cm 높아졌지만 큰 재앙이 발생하지 않았고, 해수면 상승은 서서히 일어나기 때문에 변화에 적응할 시간도 충분하다고 설명한다.

또 온난화로 인한 북극곰 개체 감소는 모피를 얻기 위해 크게 줄어든 것이며, 꾸준한 동물보호 운동을 통해 2017년까지 2만5천~3만 마리의 북극곰이 증가했다고 말한다.

'인간에 의해 발생한 이산화탄소가 지구 온난화의 원인'이라는 것에 대한 지속적인 논쟁을 통해 언젠가는 진실이 밝혀질 것이다.

김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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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이산화탄소#북극곰#자연재해#중세 온난기#IP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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