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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와 결핍...자기 안의 '코끼리' 길들이기
결핍이 두려워 협력 대신 경쟁을 택하는 상황에서 리더에게 요구되는 덕목은 바로 중재 역할이다.(rawpixel/Unsplash)

"신사 숙녀 여러분, 저는 이 회사 최고 경영자 직을 물러납니다. 바로 지금부터입니다."

나는 방금 한 기업에서 기조연설을 막 끝내고 관중석으로 옮겨 앉은 터였다. 약 19조 이익을 내는 이 나스닥 상장 회사의 최고 경영자가 물러난다는 발표를 내놓자 전체 회의장이 술렁였다. 순식간에 450명의 기업 지도자들의 안락함은 충격으로, 세련됨은 원시 상태로, 풍요는 결핍으로 바뀌었다.

왜 그럴까? 그러한 변화의 원인은 무엇일까? 그것은 자원 부족이라는 원시적 사고방식 내지 관점에서 온다.

최고 지도자가 물러난다고 발표하자마자, 풍요를 누리던 그 자리의 모든 사람이 공황 모드가 됐다. 그들은 갑자기 발아래 놓인 양탄자가 걷힌 느낌이었을 것이다.

먹이가 부족할 때 포유류가 느끼는 원초적 두려움이 몰려온 것이다. 자원의 결핍에 대한 이러한 두려움은 원시 사회에서는 행동의 동력이었다. 이 동력은 수만 년 동안 이런 방식으로 작동해왔다.

이런 유형의 행동에 있어서, 현대를 사는 우리가 조상과 다를 바 없다는 데 문제의 근원이 있다. 결핍감은 원시 사회와 마찬가지로 현대 문명 사회에도 상당히 널리 퍼져 있다.

생존이 위협받으면 우리는 원초적으로 변한다.

그것은 아마 세포의 기억과 연결돼 있는 모양이다. 결핍감에 원시적으로 반응하는 사람들을 멀리서 찾을 필요도 없다. 소위 문명인들이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중인 평면 TV를 차지하기 위해 치고받고 싸우는 것을 보라.

선택은 간단하다. 그 결핍을 받아들여 결핍감에 압도당하거나, 심리적 풍요로 결핍을 극복하는 것이다.

당신이 리더라면, 가족, 자녀, 고객, 고용인, 동료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그들이 결핍 모드가 된다는 점을 확실히 인식함으로써 같이 극복할 수 있도록 돕고 같이 극복해나갈 수 있다.

우선 심리적 풍요를 갖고 유지하려면 자신을 좀먹는 적을 명확하게 정의해야 한다.

두 가지 적이 있다. 하나는 안에 있는 적, 바로 원초적 두려움이다. 자원이 넉넉하지 못한 상태가 닥칠 때 우리가 갖는 두려움으로 직장에서 해고당하거나 경제가 악화할 경우 발생할 수 있다. 또 경영자라면 이번 달 급여를 줄 수 있을지 없을지 확실하지 않을 때 일어난다. 결핍의 위협은 넉넉하게 갖지 못했다는 원초적 두려움을 유발할 수 있다. 우리 안의 이 결핍 반응을 인식할 줄 아는 것이 싸움의 절반을 차지한다. 우리가 실제로 이런 상황에서 어떤 심리가 되는지 명확히 이해할수록 두려움에 기반한 본능이 나타날 때 그것을 더 잘 인식할 수 있다.

외부의 적은 이 결핍에 대한 경쟁 집단의 출현이다.

달리 말하면, 넉넉하게 갖지 못했다는 두려움은 우리로 하여금 다른 집단을 불신하거나 비난하게 만든다. 인생에서도 사업에서도 아주 잘못된 상황이다. 내집단(우리 집단) 외집단(그들 집단)이 자원에 대해 ‘공격하거나 피하거나’ 방식으로 경쟁하기 시작하면, 협동하고 미래에 집중하고 더 나은 세상을 실현할 능력을 잃게 된다. 그들의 마음은 자신과 직계 가족 및 내집단의 생존에만 집중한다.

결핍 심리가 문화에 침투하면, 보기에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결과가 좋지 않다. 그래서 지도자로서 우리의 책임은 그것이 나타날 때 그것의 실체를 이해하고 내집단 외집단을 넘어서서 풍요와 협력, 신뢰의 환경으로 이끄는 것이다.

그렇게 하려면 우리는 스스로를 알아야 한다. 결핍이 실제로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결핍을 거대한 코끼리라 생각하고 풍요를 코끼리 위에 앉아있는 작은 인간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것으로 코끼리를 찌른다면, 두려움 때문에 코끼리는 맹목적으로 날뛸 수 있다. 그런 일이 일어났을 때 누가 책임을 맡아야 하나? 코끼리 위에 앉은 사람일까, 코끼리일까?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은 우리 자신과 우리가 이끄는 사람들 안의 그 '코끼리'를 길들이는 일이다. 오늘날처럼 신뢰가 사라져버린 세상에서는 세심히 살피며 열심히 훈련해야 얻을 수 있는 기능이다.

우리는 (1) 결핍과 두려움에 근거한 행동이 일상생활에서 나타나기 시작할 때 그것을 알아볼 수 있어야 하며, (2) 결핍에 대한 공포로 괴로워하는 사람들을 만나서 감성 온도를 낮춰줄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결핍은 항상 표면 바로 아래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야 하며 그것을 극복하도록 이끌어야 한다. 이것이 최고 지도자가 할 일이다. 가장 원시적인 상황에서도 우리는 본성을 극복하고 풍요로운 문화를 창조할 수 있다.

스캇 맨 (Scott Mann)은 특전사 출신으로 뛰어난 업무 수행 및 관계 구축을 훈련하는 루프탑 리더쉽 트레이닝의 설립자이며 TV와 라디오 프로그램에도 자주 출연한다. 자세한 내용은 RooftopLeadership.com을 방문하시라.

스콧 맨(Scott Mann), 루프탑 리더쉽 트레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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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원시적사고방식#풍요#결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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