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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고백 “치료 안 받고 암과 친구로 지내는 중”...먼저 보낸 딸 영향?
이어령 교수가 최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80년이 넘는 세월 중 가장 치열하게 살고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

이어령 명예석좌교수가 암 진단을 받은 후에도 치료를 받지 않고 암과 친구로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7일 중앙일보는 이어령 교수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그가 암투병 중임을 알렸다. 

이어령 교수는 인터뷰를 통해 “의사가 ‘당신 암이야’ 이랬을 때 나는 받아들였다. 육체도 나의 일부니까. 그래서 암과 싸우는 대신 병을 관찰하며 친구로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현재 암 진단을 받고도 방사선 치료도, 항암 치료도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석 달 혹은 여섯 달마다 병원에 가서 건강 체크만 할 뿐이다. 

이 교수는 “인간이 죽기 직전에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유언이다. 나의 유산이라면 땅이나 돈이 아니다. 머리와 가슴에 묻어두었던 생각이다. 내게 남은 시간 동안 유언 같은 책을 완성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령 교수는 1934년 충남 아산 출생으로 올해 86세다. 그는 문화부 장관·비평가·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소설가·시인·관료를 두루 거친 한국의 대표적인 석학이다. 

그는 1988년 서울올림픽 행사 연출, 새천년준비위원장, 한·일 월드컵 총괄기획 등도 맡았다. 

무신론자였던 그는 딸 고(故) 이민아 목사의 ‘기적’을 계기로 2007년 기독교를 믿으며 세례를 받았다. 

당시 갑상선암이 재발하고 망막박리로 실명까지 했던 딸은 “남은 평생을 당신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이 교수의 기도 후 놀랍게도 7개월 만에 다시 ‘빛’을 보게 됐다. 

그의 이 같은 경험은 2010년 펴낸 저서 ‘지성에서 영성으로’에 자세히 소개됐다. 

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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