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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총통 신년사 "중국, 대만개입이 최대 시련"
차이잉원 대만 총통.(Sam Yeh/AFP/Getty lmages)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취임 후 처음으로 신년담화를 발표하며 대만의 정치와 사회에 중국의 개입은 최대의 시련이 되고 있다고 중국시보가 2일 보도했다. 이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과 대만에 관한 ‘중대 연설’을 예고한 가운데 대만의 견해를 밝힌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문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4가지와 3가지 보호망 구축 의견을 중국 측에 제시했다.

차이 총통은 반드시 지켜야 할 4가지의 첫 번째로 “중국은 ‘중화민국 대만’의 존재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300만 대만인의 자유 민주 수호의 뜻을 존중해야 하고, 평화적이고 대등한 방식으로 양자 간에 존재하는 차이를 처리해야 하며, 정부가 위임한 공권력 기구에서 양안의 담판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대만의 안보를 수호하기 위해 양안 교류 방면에 민생 안전, 정보 안전, 민주 등 3가지 보호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차이 총통은 작년 통일 지방선거에서 대만의 분리독립을 추구하는 민진당이 친중 성향의 국민당에 참패한 것이 대만 민의의 주권 포기를 의미하지는 않으며 대만 민중이 대만 주체성 문제에서 후퇴했다는 뜻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최근 중국 정부는 아프리카 돼지 열병 병역 상황에 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대만에 통보해 주지 않았다. 이를 두고 차이 총통은 “시 주석이 말하는 ‘양안은 한가족’ 이라는 구호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라며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시 주석은 ‘대만 동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발표 40주년을 맞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대만 관련 연설을 할 예정이다.

김순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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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총통_신년사#시진핑#대만인_자유#민주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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