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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매티스 조기 교체...국방부 장관 대행 ‘섀너핸’ 임명
트럼프 대통령이 은퇴한 장군을 지명했을 당시.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2016.12.02.(Drew Angerer/Getty Image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의 퇴임을 앞당기면서 패트릭 섀너핸 국방부 부장관을 장관 대행으로 임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매우 재능있는 패트릭 섀너핸 부장관이 2019년 1월 1일부터 국방부 장관 대행을 맡는다는 것을 알리게 돼 기쁘다”며 “패트릭은 국방부 부장관을 맡고, 보잉에서 일하면서 많은 업적을 달성했다. 임무를 훌륭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으로 매티스 장관은 2개월 일찍 퇴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매티스 장관은 시리아 철군 방침에 반대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동맹국에 존중을 보여주지 않고서는 우리의 이익을 보호하거나 그런 임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쓴소리를 남기며 사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어 “대통령은 자신의 견해와 일치하는 사람을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의 임기 종료일은 2019년 2월 28일”이라며 “앞으로 있을 의회 청문회 및 2월의 나토 국방장관 회담 등에서 국방부의 입장을 충분히 밝히고 지키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2013년 오바마 전 행정부에서도 매티스 장관은 미 중부사령부 사령관 재직 시절에 이란 문제로 마찰을 겪다가 물러난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당선 직후 ‘은퇴한 군인은 전역한 지 7년이 지나야 장관에 오를 수 있다’는 법규를 피해 의회 동의를 얻는 등 그를 기용하는 데 힘을 쏟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오바마 대통령이 매티스를 불명예스럽게 해고했을 때, 나는 그에게 두 번째 기회를 줬다. 어떤 이들은 내가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지만 나는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매티스 장관과 나는) 흥미로운 관계다. 나는 그에게 그가 갖지 못했던 모든 자원을 제공하기도 했다”고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동맹은 매우 중요하지만 그들이 미국을 이용할 때는 그렇지 않다”고 말하며 매티스 장관의 ‘배신’을 피력하고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한 그의 서한에 대해 반박했다.

국방부 장관 대행, 섀너핸 국방부 부장관은 누구?

지난 19일 섀너핸 부장관이 국방부 입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AP/뉴시스)

패트릭 섀너핸(56)은 기업인 출신으로 30년 가까이 군수회사 보잉에서 일하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발탁돼 국방부 부장관으로 임명됐다. 그는 군 경험은 물론 행정·외교 정책에 관한 경험도 전혀 없어 인준청문회에서 존 매케인 당시 군사위 위원장으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기도 했다.

WP에 따르면, 매티스 장관이 미군의 군사작전 및 지정학에 좀 더 초점을 맞추면서 국방부의 대외적인 역할을 담당했다면, 섀너핸 부장관은 국방예산 집행 문제 및 내부 조직 개혁 등 국방부 내의 일일 업무를 처리해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우주군 창설 계획을 구상하고 현실화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섀너핸은 매티스 장관과 마찬가지로 ‘미국과 동맹국 간의 관계’에 대해 관계 강화를 강조하는 견해를 가지고 있으며, “그와 함께 일하면서 국제문제 박사학위 얻는 것 같다”고 매티스 장관을 호평한 바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제프 세션스 법무부 장관을 경질하고 매슈 휘터커 비서실장을 장관 대행으로 임명했지만, 지난 7일 윌리엄 바를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한 바 있기 때문에 이번 장관 대행으로 임명된 섀너핸 부장관이 향후 국방부 장관에 지명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서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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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매티스장관#퇴임#패트릭섀너핸#장관대행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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