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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통신 “멕시코 집결 캐러밴 3천 명 행방불명"
  • 조해연 기자
  • 승인 2018.12.05 16:07
2018년 11월 25일, 멕시코 티후아나의 산 이시드로 국경 검문소에서 중남미 출신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넘어가기 위해 불법 월경을 시도하고 있다.(Charlotte Cuthbertson/The Epoch Times)

교도 통신의 5일 보도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까지 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멕시코 북서부 티후아나에서 미국 망명신청을 기다리는 중미 출신 이주민(캐러밴) 약 6천 명 중 약 3천 명의 행방을 알 수 없게 됐다고 티후아나시 당국이 밝혔다.

교도통신은 또 티후아나 이외의 국경 지역에서도 이주민들이 미국으로 불법 월경해 당국에 구속됐다는 소식이 잇달아 전해지면서 개별적으로 불법 월경을 시도하는 움직임이 더욱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폭스뉴스도 4일(현지시간) 멕시코에서 미국 입국을 하염없이 기다리다 좌절감에 빠진 최소 25명 이상의 이주민들이 전날 밤 약 3m 남짓한 국경 철책을 넘어 미국 국경 침범을 시도했는데, 이들 중 대부분은 곧바로 미 국경수비대에 체포됐고, 일부는 자수했으며, 몇 명이 도망쳤는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국경을 넘은 캐러밴들은 티후아나에서 무작정 기다리는 데 지쳐 미국으로 넘어가면 망명신청이 좀 더 수월할 것으로 생각했던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멕시코 국경 지역에는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등 중미 출신 이민자 행렬 캐러밴 1만여 명이 머물며 난민 신청 등을 통해 미국 입국을 시도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이주민이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을 향하는 이유는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또는 범죄 조직의 폭력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고 말했으나, 이들 중 절대다수는 현재 미국법상 난민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고 밝혀졌다.

커스텐 닐슨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은 얼마 전 "이주자 대부분이 일자리를 구하거나 혹은 미국에 정착해 있는 가족과 함께 살길 원하고 있어서, 멕시코나 UN에서 보호받을 여러 번의 기회를 모두 거부했다"며 "미국 이민법을 비롯한 그 어떤 국제법상에서 봐도 취업이나 가족 재회는 난민 인정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그동안 티후아나에 모인 캐러밴들은 대부분 베니토 후아레스 스포츠단지에 텐트를 치고 모여 있었지만, 지난 1일 과포화 상태로 위생 문제와 질병 감염 위험이 커지면서 스포츠단지가 폐쇄돼 새로운 보호시설로 옮겨갔다.

현재 수천 명의 캐러밴들이 새로운 보호시설로 옮겨가면서 또 다른 혼란이 빚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짐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캐러밴의 미국 진입을 막기 위해 남부 국경 지역에 배치된 군 병력 주둔 기한을 당초 이달 15일에서 내년 1월 31일까지 연장하는 서류에 서명했다.

현재 미국 남부 국경에는 육군 5천800명, 그리고 주 방위군 2천100명이 배치돼, 캐러밴 진입에에 대비해 국경경비대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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