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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다르, 이미 트리플크라운 달성한 줄“···최태웅 감독의 착각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18.12.05 11:16
현대캐피탈 파다르 (뉴시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파다르에게 트리플크라운 기회를 부여하지 못한 것을 두고 자신의 실수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1일 한국전력과의 도드람 2018~2019 V-리그 3라운드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8 18-25 25-23 25-17) 승리를 거뒀다. 

외국인 선수 파다르는 3세트까지 서브에이스 6개, 블로킹 6개, 후위공격 2개로 펄펄 날았다. 후위공격 1개만 추가하면 V-리그 최초 4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할 수 있었다. 상대적으로 쉬운 후위공격을 남겨뒀기에 기록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였다. 

결과적으로 파다르는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지 못했다. 최 감독이 파다르를 4세트에 아예 내보내지 않은 것이다.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파다르는 V-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길 기회를 날렸다. 상금 100만원 역시 눈앞에서 사라졌다.

4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전을 앞두고 최 감독은 당시 상황에 대해 “내가 체크를 잘못했다”고 털어놨다. “시도와 성공을 잘못 봤다”는 것이다. 파다르는 3세트까지 8번의 후위공격을 시도했는데, 최 감독은 이를 성공 개수로 착각한 것이다. 최 감독은 ‘이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줄 알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실수를 확인한 최 감독은 파다르에게 사과했다. 최 감독은 "미안하다고 했고 파다르도 쿨하게 받아줬다”고 전했다.  

해프닝 속에 3라운드의 문을 연 현대캐피탈은 OK저축은행전에서 5연승에 도전한다. 대한항공과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최 감독은 아직 팀이 궤도에 오른 것은 아니라고 짚었다.  

“훈련과 경기 때 모습을 보면 아직 60~70% 정도만 나오는 것 같다. 공격적인 부분에서 다양화가 안 된다는 것은 아쉽다”면서 “(이)승원이도 주전 세터로 처음 뛰고, (전)광인이와 파다르가 합류하면서 세터와 공격수의 타이밍이 조금씩 어긋나고 있다. 좋아지면 지금보다는 좀 더 안정되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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