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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트럼프, 對中협상 '강경파'에게 맡겨"
  • 조동주 기자
  • 승인 2018.12.04 15:2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만찬을 시작하고 있다.(SAUL LOEB/AFP/Getty Images)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90일간의 유예로 일시 봉합된 미·중 무역전쟁의 향후 협상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일 아르헨티나에서 가진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에서 이러한 결정을 중국 측에 알렸다고 WSJ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WSJ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제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이 라이트하이저 대표를 협상 대표로 결정하도록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했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도 이날 백악관으로부터 확인했다며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지적 재산권 문제와 관세 등을 둘러싼 중국과의 협상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WSJ은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므누신 장관은 대중 협상 노선에서 서로 의견이 달라 충돌했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는 그동안 대중 무역협상의 창구역할을 맡았던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협상파에 속하는 인물이지만,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강경파로 분류되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펼쳐질 중국과의 협상 테이블에서 므누신 장관이 라이트하이저 대표에게 밀린 것이라면 이후 90일 동안 미국은 관세를 비롯해 지적 재산권 등의 문제를 놓고 중국을 강력하게 밀어붙일 전망이다. 

한편, WSJ의 보도내용은 므누신 재무장관이 이날 오전 C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협상을 이끌 것이며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윌버 로스 상무장관이 대통령의 주요한 보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한 내용과 사뭇 다르다. 크게 보면 어차피 최종 결정 권한이 대통령에게 있기에 같은 맥락으로 여길 수도 있지만, 뉘앙스에서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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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하이저#무역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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