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종합 과학
휴대폰 방사선, 수컷 쥐에 심장 종양 유발...명확한 증거 발견
  • 할리 켈럼(Holly Kellum) 기자
  • 승인 2018.12.04 15:44
11월 1일에 발표된 한 연구에서 휴대폰 방사선과 쥐의 심장 종양이 관련 있다고 밝혔다.(Pixabay)

미국 정부가 실시한 휴대폰 방사선이 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에서, 2G 및 3G 휴대 전화기에 사용된 무선 주파수가 수컷 쥐에서 심장 종양을 일으킨다는 '명확한 증거'를 발견했다.

지난 11월 1일 발표된 연구에서 큰쥐 1080마리와 생쥐 1080마리에게 GSM과 CDMA 네트워크에서 사용되는 비이온화 무선주파수 방사선 노출 실험을 했다. 실험은 하루 9시간 동안, 10분 켜고 10분 끄는 방식으로 2년간 매일 진행했다. 전체 연구는 10년 이상 계속됐다.

이 연구에서 심장 종양 외에도 수컷 쥐의 부신 샘에서 양성 종양과 악성 종양이 나왔을 뿐만 아니라 악성 뇌종양의 증거도 발견했다.

미 보건복지부 산하 부처 간 프로그램인 '독성 물질관리 프로그램(NTP)'과 연구를 감독한 기관은 이 연구 결과에 대해 매우 객관적이고 타당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연구에서 암컷 쥐의 암 발생률이 방사선 노출과 상관관계가 없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밝혀낼 수 없었다.

또 연구팀은 방사선에 노출된 쥐의 수명이 노출되지 않은 대조군보다 오히려 더 길었다는 것도 지적했다. 이것은 나이든 쥐의 흔한 사망 원인인 만성 신장 질환이 감소되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하지만, NTP는 방사선이 쥐의 신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설명할 수 없었다.

연구가 진행된 시카고의 IIT 연구소 실험실.(미국 NTP)

비슷한 연구 결과를 이탈리아 비영리 단체인 라마찌니 연구소도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는 쥐 2448마리를 일생 동안 GSM 핸드폰 반송 주파수에 노출한 결과, 악성 심장 신경집종, 신경 조직 종양 발병률이 높아졌다. GSM 방식은 미국보다 유럽에서 많이 사용되는 휴대폰 주파수다.

이탈리아 연구의 방사선 주파수는 NTP 연구의 방사선 주파수보다 밀도가 낮았다. 라마찌니의 연구는 휴대 전화의 환경적 영향을 측정하려 했고, NTP의 연구는 전화를 머리에 대는 것과 같은 근거리 노출을 측정하려 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올해 초 NTP 연구 결과가 처음으로 나와 심사를 거치기도 전에 국제비이온화방사보호위원회(ICNIRP)는 이 두 연구의 차이점을 인용하며 이들 연구가 사람과 관련있다면, “잠재적 제한을 신중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ICNIRP는 “2018년 NTP 연구와 라마찌니의 연구가 현재의 노출 지침 개정 기준으로 사용될 만큼 일관되고 신뢰할 수 있으며 일반화된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웹사이트에서 밝혔다.

NTP 연구를 제안한 로날드 멜닉 연구원은 이 주제에 대해 더 많은 연구가 이루어질 수 있고 또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 연구 결과는 인간에게 시시하는 바가 크다고 반박했다.

그는 "잘 수행된 동물 연구 결과는 다양한 인간의 노출 조건 하에서 암을 포함한 건강 위험을 계량화하는 데 사용돼 왔고 앞으로도 계속 사용될 것"이라며 “정부 기관은 공중 보건을 위해 이런 건강 영향 연구 결과를 활용해야 한다. 또 건강에 해로운 인자에 노출되는 상황을 줄이는 방법에 관해 명확한 권장 사항을 대중에게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TP 연구는 증가하는 핸드폰 사용의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999년에 위탁한 것이다.

FDA 연락관은 연구 요청서에서 "현재 8천만 명이 넘는 미국인들이 무선통신장치(예: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으며 신규 사용자가 매일 약 2만5천 명 씩 늘어난다“며 "'무선통신기술이 안전한가' 아니면 '수백만 명 사용자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가'에 대해 결론을 내릴 수 있는 과학적 근거가 현재까지 충분하지 않다”고 했다.

현재 영국, 프랑스, 벨기에, 러시아 및 다른 국가에서는 무선 사용자들 특히 어린이들에게 마이크로파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공중 보건 관료들이 경고를 주저하고 있다. 2014년에 질병 통제 센터가 휴대폰 사용에 대한 주의를 촉구하는 공개 성명서를 발표했으나 몇 주 후 발표문을 철회했다.

지난 해, 캘리포니아 공중 보건부(CDPH)는 암과 낮은 정자 수 같은 해로운 건강 상태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하며, 특히 어린이를 위한 무선 방사선 피폭을 줄이는 방법에 대한 소비자 지침을 발표했다. 2009년 CDPH는 권고안을 내놓았지만 2017년 소송이 있을 때까지 공개를 거부했다.

240명이 넘는 국제 과학자 그룹이 휴대폰 주파수를 포함한 전자기장(EMF)의 분류를 "발암 가능"에서 "발암 예상”으로 상향 조정할 것을 유엔에 청원했다. 2015년 5월에 처음 제출된 이 청원에는 고주파 방사선과 쥐의 심장 종양의 연관성에는 '명확한 증거'가 있다는 NTP 결과가 포함돼 있다.

에포크 타임스 기자 코난 밀너(Conan Milner)의 도움으로 이 기사를 씀.

할리 켈럼(Holly Kellum) 기자  할리 켈럼(Holly Kellu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대기원시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쥐의종양#핸드폰#방사선#관련성증거
여백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