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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원 탈환한 민주당, 트럼프 발목 잡을까
  • 이상숙 기자
  • 승인 2018.11.07 18:54
미국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낸시 펠로시.(The Epoch Times 영상 캡처)

미국 중간선거가 6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시행됐다. 이번 선거는 2년 동안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평가하고 임기 후반기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상원의원 100명 중 33명, 하원의원 435명 전원, 주지사 50명 중 36명을 뽑았다. 미국의 중간선거는 우리나라를 예로 들면 대선을 제외하고, 총선과 지방선거를 합친 선거에 해당한다.

앞서 CNN 출구조사에서 상·하원 모두 공화당의 참패가 예상됐으나 상원은 공화당이 무난히 수성에 성공했고 특히 접전 지역에서 자리를 지키며 선전했다는 평가다. 미국 민주당은 8년 만에 하원 다수당 지위 탈환이 확실시됐다. 주로 도시 외곽지역에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미 언론은 2016년 대선 결과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한 부담감으로 신중을 기하는 모양새로 하원은 민주당, 상원은 공화당이 다수당이 될 것이라는 여론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하원선거 승리를 축하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개표가 진행되는 도중에도 트위터에 "오늘 밤 굉장한 승리를 했다. 모두에게 고맙다!"고 쓴 것으로 공화당의 상원 수성에 만족감을 표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 결과로 북한 비핵화 협상 등 외교정책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민주당이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해 더 많은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란 핵협정과 파리 기후협정을 파기한 트럼프 정부에 대한 민주당의 압력은 앞으로 더욱 거세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대중국 정책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중산층 추가 감세, 이민규제 정책, 멕시코와의 국경에 장벽건설, 총기 및 금융 등 각종 규제 완화 등에 대해서는 민주당과 공화당, 민주당과 트럼프 대통령 간에 충돌이 예상된다.

이번 선거는 대통령 선거를 방불케 할 만큼 뜨거운 관심 속에 치러졌다. 앞서 미 언론들은 조기 투표를 한 유권자 수는 3840만 명으로 이미 2014년 조기 투표자 27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특히 공화·민주 접전 지역에서 18~29세 젊은 층 유권자의 사전투표가 큰 폭으로 늘었다.

투표 시간은 50개 주(州)별로 달랐다. 오전 5시(이하 동부시간 기준)에 버몬트주가 가장 먼저 투표소 문을 열었고 밤 12시(7일 0시) 알래스카주를 마지막으로 종료됐다. 이날 오전 일부 지역에서 강풍과 폭우로 인한 정전피해가 발생했으나, 큰 사건·사고 없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미국 의회는 양원제로 상원은 각 주당 2명씩 100명의 상원의원으로 구성된다. 임기는 6년이며 2년마다 50개 주 중 1/3씩 새로 선출한다. 하원의원 수는 1929년에 435명으로 고정돼 각 주는 배정받은 의원을 2년마다 전원 새로 선발한다.

미국 상원은 미국 대통령을 수반으로 하는 미국 연방 행정부에 각종 동의를 하는 기관으로 미국의 주를 대표한다. 군대의 파병, 관료의 임명에 대한 동의, 외국 조약에 대한 승인 등 신속을 요하는 권한은 모두 상원에게만 있다. 

하원은 비록 조약비준권, 고위직 공무원과 재판관 승인권은 없지만, 상원과 동등한 입법권을 가지며, 대선 때 선거인단의 과반수 획득 후보가 없으면 하원이 대통령을 선출하는 권한을 가진다. 또한 하원의장은 대통령 유고 시에 부통령(상원의장)에 이어 계승 순위 두 번째이다.

이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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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간선거#민주당#하원탈환#공화당#상원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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