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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황 지속”...79개월째 '흑자' 행진
  • 김선순 기자
  • 승인 2018.11.06 16:24
산업통상자원부가 2월 수출(잠정)이 364억17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2% 감소했다고 밝힌 1일 오후 인천광역시 중구 인천항이 한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뉴시스)

지난 9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1년 만에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 호조세가 지속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6일 '2018년 9월 국제수지(잠정)' 발표를 통해 9월 경상수지가 108.3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상품수지 및 본원소득수지 흑자 축소 등으로 지난해 9월(122.9억 달러)보다 흑자 폭은 감소했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132억4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149억8000만 달러)보다 다소 줄었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5% 감소한 510억8000만 달러, 수입은 3.2% 감소한 378억3000만 달러였다.

다만, 여행수지는 중국인 관광객 입국자 수가 증가했음에도 추석 연휴 명절 동안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부진을 지속했다.

박양수 한국은행 경제통계 국장은 “수출과 수입 모두 감소한 이유는 9월 추석 연휴로 영업일 수가 줄어들고 지난해 9월 수출이 급증한 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며 “지난해 9~10월 평균과 비교하면 여전히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흐름은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 규모는 배당수입 감소 등으로 전년 동월 12억5000만 달러에서 6억7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이전소득수지는 5억6000만 달러 적자를 보였다.

상품·서비스 거래가 없는 자본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은 9월 중 97억3000만 달러 순 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는 25억2000만 달러 적자로, 지난해 9월 28억8000만 달러보다 줄었다. 운송 및 여행수지 개선 효과로 분석됐다. 특히 운송수지의 경우 세계 물동량 증가와 함께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여파가 마무리되면서 3000만 달러 흑자를 냈다. 운송수지가 흑자로 돌아선 것은 2016년 8월 2000만 달러 이후 25개월 만에 처음이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수입 감소 등으로 지난해 9월 12억5000만 달러에서 올 9월 6억7000만 달러로 줄었다. 이전소득수지는 5억6000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박 국장은 “글로벌 무역분쟁에 따른 투자 심리 악화, 외국인 채권투자의 대규모 만기 상환 등으로 외국인 국내 투자는 올 2월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면서도 “수출 흐름이 양호한 모습을 보이는 등 올 연간 경상수지 700억 달러 흑자는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향후 글로벌 무역부 쟁의 향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선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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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호황#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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