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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핵탄두 개발에 거액 투자… 향후 25년 내 ‘신형 9종 생산’ 목표
  • 장팅(張婷) 기자
  • 승인 2018.11.07 15:36
군사력 강화는 트럼프 정부의 우선 정책 중 하나이다. 미국은 앞으로 25년 동안 무려 9종의 신형 핵탄두와 미사일을 개발하고 유지보수할 계획이다. 미국 군사전문 매체 ‘디펜스 뉴스(Defense News)’는 프로그램 예산을 추정했다. 위는 미국의 B-61 전술 핵탄두 사진이다. (위키피디아 공공영역)

군사력 강화는 트럼프 정부의 우선 정책 중 하나이다. 미국은 앞으로 25년 동안 무려 9종의 신형 핵탄두와 미사일을 개발하고 유지보수할 계획이다. 미국 군사전문 매체 ‘디펜스 뉴스(Defense News)’는 이 프로그램에 관한 예산을 추정했다.

미국 핵안전보안국(NNSA)은 11월 1일, ‘2019 회계연도 핵무기 재고 관리 및 계획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는 향후 25년 동안 NNSA가 필요로 하는 투자액이 나와 있다.

NNSA는 미국 에너지부 산하의 반(半)자치 부서이다. 비록 국방부가 선박, 항공기, 미사일 같은 핵전력 수송시스템을 관리하고 있지만, 핵탄두의 개발, 유지보수 및 처리를 감독하는 것은 NNSA이다.

NNSA의 예산은 탄두 개발·유지에 사용될 뿐만 아니라 노후된 인프라 업그레이드, 플루토늄 갱도 및 보호시설 확충에도 사용된다. NNSA는 향후 25년간 611억 달러(약 68조 5300억 원)에서 907억 달러(약 101조 7382억 원)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 비정부기구인 군축운동연합(Arms Control Association)의 킹스턴 리프(Kingston Rief) 국장은 “보고서의 그래프를 보면, 향후 25년간 NNSA의 예산 추산치는 2018 회계연도 이후 눈에 띄게 증가했으며, 이전 추산치보다 대략 750억 달러(약 84조 1500억 원) 많아졌다”고 밝혔다.

다음은 향후 25년간 NNSA가 주도하는 미국 주요 핵탄두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이다.

W76-1 핵탄두 프로그램

W76-1은 잠수함이 발사한 트라이던트II 탄도미사일의 재돌입체(re-entry vehicle)에 장착된다. NNSA는 W76-1 핵탄두 수명 연장 프로그램은 다른 모든 프로그램보다 앞서 이번 회계연도에 생산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미군에 더 많은 능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NNSA가 진행하는 최초의 주요 수명 연장 프로그램이다. 따라서 이 프로그램은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W76-2 핵탄두 프로그램

트럼프 정부는 ‘핵 태세 검토 보고서(Nuclear Posture Review)’를 통해 이 신형 저(低)위력 핵탄두를 발표했다. W76-2는 최신형 설계로, 개발 초기단계에 있다. NNSA는 이 프로그램의 예산을 제시하진 않았지만, 미국 정부는 이 프로그램을 위해 2019 회계연도에 개발비로 6500만 달러(약 730억 원)를 지원했다.

만약 이 프로그램이 차질을 빚지 않는다면, 2024 회계연도에 W76-2 핵탄두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B61-12 핵탄두 프로그램

B61-12는 전략 및 전술 공격 임무를 가진 미국의 차세대 중력 핵폭탄으로, B61-3, B61-4, B61-7, B61-10을 대체한다. 첫 번째 생산 배치는 2020 회계연도로 예상된다. NNSA는 이 프로그램에 소요될 예산을 73억 달러(약 8조 1899억 원)에서 95억 달러(약 10조 6580억 원) 사이로 추정하고 있다.

W88 Alt 370 핵탄두 프로그램

이것은 트라이던트II 탄도미사일의 또 다른 탄두 업데이트 프로그램이다. 이 핵탄두는 2019년 12월 전에 첫 번째 생산이 이뤄질 것이다. NNSA는 이 프로그램의 예산을 24억 달러(약 2조 6925억 원)에서 31억 달러(약 3조 4785억 원) 사이로 추산하고 있는데, 아마 26억 달러(약 2조 9175억 원) 정도 들 것으로 보인다.

W80-4 핵탄두 프로그램

이것은 미 공군의 ‘장거리 원격 핵 순항미사일(LRSO)’용으로 개발하는 탄두이다. 이 탄두의 설계와 LRSO 수송시스템이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은 ‘특수한’ 위험에 직면해 있다.

전체적으로, NNSA는 이 프로그램의 예산을 76억 달러(약 8조 5272억 원)에서 117억 달러(약 13조 1274억 원) 사이로 추정하고 있다.

W78 대체 탄두

주로 미 공군의 차세대 대륙간 탄도 미사일용으로 설계된다. 이 시스템은 원래 2025 회계연도에 사용될 계획이었지만, 이후 배치일이 2030 회계연도로 연기됐다. NNSA가 이 프로그램을 1년 앞당기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NNSA는 이 프로그램 예산을 99억 달러(약 11조 1088억 원)에서 151억 달러(약 16조 9437억 원) 사이로 보고 있다.

미국정부는 ‘핵 태세 검토 보고서’를 통해 새로운 해상 발사 순항미사일 개발도 제안했다. 미 국방부는 미명의 순항미사일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고 있고, NNSA는 국방부 업무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분석이 끝나기 전까진 공식 연구개발 프로그램이 진행되지 않을 것이다.

또한, NNSA는 BM-Y와 BM-Z 프로그램이라 불리는, W78을 대체할 만한 미래의 탄두 설계 프로그램 두 개를 보유하고 있다. BM-Y의 예산은 127억 달러(약 14조 2494억 원)에서 189억 달러(약 21조 2040억 원) 사이로 추정되며, 대략 2035 회계연도에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BM-Z의 예산은 142억 달러(약 15조 9310억 원)에서 206억 달러(약 23조 1112억 원) 사이로, 대략 2041 회계연도에 생산이 시작될 것이다.

장팅(張婷)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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