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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대 연구팀 “사람 특성 따라 위약 효과 달라져”
  • 김정숙 기자
  • 승인 2018.10.30 15:05
통증을 연구한 노스웨스턴대학 의대 연구팀은 사람마다 위약 효과가 다르다고 전했다.(셔터스톡)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의대 연구팀은 플라시보 효과, 즉 위약을 처방했을 때 환자의 특성에 따라 나타나는 영향이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뇌의 해부학적 특성과 심리적 특성을 토대로 만성 통증 환자가 설탕으로 만든 위약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실험했다.

만성 요통 환자 63명을 대상으로 8주 동안 진행한 이 실험에서 43명은 설탕으로 만든 위약을, 20명은 아무 처치도 받지 않았다. 실험 결과 위약을 복용한 대상자 중 절반은 통증이 30%가량 줄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연구를 이끈 바니아 압캐리언(Vania Apkarian) 교수는 “환자의 뇌 해부학적 특징과 성격에 따라 위약에 대한 반응이 달랐다”고 전했다.

위약에 반응을 보인 대상자들은 감정을 담당하는 우뇌가 좌뇌보다 컸고 위약에 반응하지 않는 이들보다 감각피질 영역도 더 컸다. 또 정서적으로 자기를 인식하고 고통스러운 상황에도 민감했다.

압캐리언 교수는 “위약이 잘 듣는 사람들은 뇌가 이미 반응할 준비를 하고 있어서 진짜 약이라고 속일 필요도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의료진이 위약효과를 제대로 예측할 수 있다면 장기적 약물치료의 부작용이나 중독성을 줄일 수 있고, 위약 처방으로 부작용과 비용을 줄인 치료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연구는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Nature Communications)에 실렸다.

김정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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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대연구팀#위약#사람특성#위약#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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