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종합 문화
[영상] 아듀...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 윤슬이, 김유리, 이상숙 공동취재
  • 승인 2018.10.13 07:24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폐막을 하루 앞두고 있다. 태풍 콩레이로 일정이 취소됐다 다시 관객과의 만남이 재개돼 변산팀이 관객에게 인사하고 있다.(BIFF)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가 열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4년 다이빙벨 사건 이후 정상화된 제23회 BIFF는 어땠을까.

지난 4일 태풍 ‘콩레이’ 소식에 가슴을 졸였지만, 다행히 개막식 행사에는 지장을 주지 않았다.

배우 김남길과 한지민이 사회를 맡았고, 수많은 스타가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 속에 레드카펫을 밟았다. 윤재호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이나영이 주연을 맡은 '뷰티풀 데이즈'가 개막작으로 상영됐다.

영화제 측은 태풍 피해를 우려해 해운대 비프 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야외무대인사와 핸드 프린팅, 오픈 토크 장소를 개막식 전에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 광장 및 아주담담 라운지로 변경했다. 그러나 5일 강풍과 폭우로 이날 오전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오후부터는 태풍의 기세가 꺾이면서 시네마운틴으로 장소를 변경해 야외무대인사 일정이 재개됐다.

2018 BIFF는 전 세계에서 만들어진 영화를 보여주는 것 이외에도 영화와 관련된 보고 즐길 거리를 많이 제공했다. 영화체험관, 초등학생들의 스포츠 영화 체험, 부산 영화 역사물 전시회, 한국 고전 영화물 포스트와 스틸 사진전 등이 해운대 이곳저곳에서 개최됐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받은 사카모토 류이치는 개막식 특별공연에 이어 ‘IS YOUR TIME– BUSAN VERSION’ 전시회를 개최했고, 애니메이션 <안녕, 티라노 : 영원히, 함께>에 음악감독으로도 참여했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플랫폼부산’은 19개국에서 150여 명의 영화인이 참석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동원(42, 울산) 씨는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소에서 영화제를 하니까 오기도 편하고 저녁때는 꼭 영화가 아니어도 가족 단위로 즐길 거리와 프로그램이 다양해 가족 모두 오게 됐다“고 했다.

친구들과 함께 1회부터 매년 빠짐없이 BIFF에 왔다는 박성민(50, 부산) 씨는 “오늘은 아침 7시부터 와서 줄 서서 기다리고, 표 사고... 이런 게 즐거움 중의 하나”라며 영화 상영을 기다리는 동안 김밥 한 줄 사고 비프 광장에서 커피 같이 마시고 영화 얘기도 나누는 게 너무 재밌다“고 했다.

또 “2014년 논란 이후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침체하고 위축된 느낌이 있다”며 “남포동에서 영화제를 했던 초기의 축제 분위기가 되살아나지는 않는다고 해도 외압에 흔들리지 말고 BIFF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오랫동안 우리곁에 남아줬으면 한다”고 영화팬다운 바람을 전했다.

5개 극장의 30개 스크린을 통해 79개국 324편의 영화로 관객들과 만난 제23회 BIFF는 오늘 오후 7시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개최되는 폐막식을 끝으로 열흘간의 일정을 마무리 짓는다. 폐막작으로는 홍콩 액션 영화 '엽문 외전'이 상영되고 배우 권해효와 구혜선이 폐막식 사회자로 나선다.

지난 몇 년간 정치권의 압력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다 새 출발점에 선 BIFF가 한류의 전진 기지로서의 역할과 더불어 세계적인 영화축제로 거듭 나기를 기대해본다.

윤슬이, 김유리, 이상숙 공동취재  

<© 대기원시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여백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