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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호소다 마모루'미래의 미라이'...아이와 함께한 가족성장 그려
  • 김현진 기자
  • 승인 2018.10.12 01:32

6일 오후 1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 아주담담 라운지에서 신지혜진행자,호소다마모루감독(중간), 통역자. (김현진기자)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출품작 ‘미래의 미라이’ 호소다 마모루 감독을 만난 팬들의 사랑이 뜨겁다.

6일 스페셜 이벤트 코너 ‘아주담담’에서 만난 호소다 감독은, 태풍에도 자신을 보러 온 팬이라면 1명이라도 만난다는 열정으로 취소될 예정이었던 이날 일정을 소화했다.

일본의 대표적 애니메이션 거장 감독으로 우뚝 선 호소다 감독은 <시간을 달리는 소녀>, <늑대아이>, <썸머워즈> 등으로 유명하다.

자신의 영화 모티브는 늘 인간의 성장 부분이라는 호소다 감독은 “아이의 성장뿐 아니라 어른의 성장 등, 인간을 변화시키는 계기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한 ‘미래의 미라이’를 일상적인 삶을 그린 영화라고 소개한 그는 “아이를 주인공으로 한 단순한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영화를 볼수록 마치 자신의 이야기 같다고 공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의 미라이’는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쿤’이 여동생 ‘미라이’가 생긴 후 겪는 성장 영화다. 갑자기 등장한 여동생으로 혼돈스러웠던 쿤이 미래에서 온 동생 미라이를 만나 시공간을 초월한 여행기를 그린 내용이다.

감독은 파란하늘과 구름, 주인공인 쿤과 시공을 초월한 동생 미라이의 모습을 담은 특유의 시그니처 영상(Signature)에 대해 “시간의 흐름과 등장인물들의 성장과 반복 등을 표현하려고 했다”며 “애니메이션은 실사 영화와 달리 그림이 어떤 의미인지 어떤 정서를 담고 있는지 표현돼 있다”고 했다.

미래의 미라이 포스트

11일 오후 1시 소양 씨어터에서 ‘미래의 미라이’를 상영했을 때 관객들의 표정은 따뜻하고 행복했다.

조카와 함께 관람하러 온 구수현 씨는 “재미있게 보았다. 조카가 이번 영화제에서 본 4편의 애니메이션 중 가장 재미있었다고 했다. 조카도 주인공인 쿤과 같은 상황이라 동생을 못 받아들이는 쿤에 대해 공감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카인 어린 관객 황지원(7세)도 연신 ”다 재미있었다, 다 재미있었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쿤의 아픔을 이해하면서 영화를 본 관객들 대부분은 마지막엔 여동생을 사랑하는 해피엔딩 결말로 이어져 영화에 대부분 만족한다는 반응이었다.

영화를 보러온 김 씨(40세)는 시간 여행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주인공 쿤이 증조할아버지를 찾아가는 장면과, 아빠의 과거와 만나는 장면은 조상의 의미를 생각하게 했다”며 아련한 미소를 지었다.

아주담담토크에서 ‘미래의 미라이’와는 반대되는 작품을 구상 중이라고 밝힌 호소다 감독의 차기작이 기대된다.

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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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부산국제영화제#호소다마모루#미래의 미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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