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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국장 “당신이 읽는 걸 조심하라”...中 스파이칩 경고
  • 방지유 기자
  • 승인 2018.10.11 17:28
미 국토안보부 장관 커스텐 닐슨(왼쪽)과 FBI 국장 크리스토퍼 레이 10일 상원 국토안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중국 스파이칩 관련 논란에 답변하고 있다.(마크 윌슨/게티 이미지)

“당신이 읽는 걸 조심하라”

크리스토퍼 레이 미연방수사국 국장이 애플과 아마존의 서버 장비에 중국이 스파이칩을 심었다는 논란에 대해 이 같은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10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레이 국장은 ‘미국에 대한 위협’을 주제로 한 상원 국토안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중국 스파이칩 문제를 언제 인식했느냐’라는 론 존슨 공화당 상원의원의 질문에 “신문 기사나 잡지글 등 ‘당신이 읽는 것에 대해 조심하라’고 말하겠다”며 “특히 이런 내용에 대해”라고 강조했다.

존슨 의원이 구체적인 답을 요구하자 레이 국장은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세부적인 답변을 할 수 없다’며 진술을 거부했다.

최근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에 소재한 슈퍼마이크로의 제조 하청업체들이 운영하는 공장에서 제작되는 서버에 마이크로 칩이 삽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칩들은 변경된 기계들을 포함해 어떤 네트워크에도 은밀한 경로를 만들어 사이버 공격을 할 수 있으며, 스파이칩이 애플과 아마존을 포함한 거의 30개 회사에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요시 애플바움 세피오시스템즈 공동 CEO는 “8월에 미국 내 통신사로부터 네트워크에서 이상 신호가 포착된다며 점검을 요청받았다”며 “슈퍼마이크로가 제조한 서버가 설치된 데이터 센터에서 스파이칩을 발견해 제거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애플은 성명을 통해 “서버에서 어떤 칩도 발견된 적이 없으며, 조사가 이뤄졌는지도 알지 못한다”며 스파이칩 논란을 부인했다. 아마존 역시 블룸버그 보도를 반박했으며, 또한 슈퍼마이크로 칩이 들어있는 서버를 고객들에게 팔았다는 사실을 부인했다.

이에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내용 및 출처에 확신을 갖고 있다”고 CNBC에 전했다.

방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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