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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부, 항공·우주 산업 기밀 빼낸 中 스파이 기소
  • 조동주 기자
  • 승인 2018.10.11 15:47
미국 연방수사국(FBI) 특수요원인 허브 스테이플턴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신시내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AP/뉴시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미·중 간 무역전쟁으로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가운데 'GE 에비에이션(GE Aviation)'을 비롯한 미 항공·우주 산업 기업의 기밀을 훔치려 한 중국 정보기관 소속 산업 스파이를 체포·기소한 사실을 미 법무부가 밝혔다고 보도했다.

스파이 혐의로 기소된 쉬 옌쥔은 벨기에에서 체포된 뒤 미국으로 추방돼 미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고 10일 오하이오주 연방법원에 출석했다. 이에 대해 쉬의 변호사와 중국 대사관은 즉각적인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쉬는 중국 국가안전부 소속의 해외정보와 방첩 임무를 담당하는 고위 관리로서 미국 항공과 우주 회사들의 민감한 정보들을 훔치기 위해 2013년부터 올해까지 중국 국가안전부 및 대학 관계자들과 비밀리에 일 해왔다고 미 법무부는 밝혔다.

그는 장쑤성 과학기술증진협회 관계자로 위장해 대학 강연 요청과 아이디어 교환이라는 명목으로 미국 항공 및 우주 회사에 다니는 직원들에게 중국 여행을 추진했었다고 미 법무부는 설명했다.

미 수사 당국이 미국 기술을 빼돌리거나 해킹을 시도한 혐의로 중국 스파이를 체포한 적은 있지만 구체적인 신원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WSJ은 전했다.

앞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지난주 중국이 미국 선거 개입을 시도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미국의 이익을 침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존 데머스 법무부 국가안보 차관보는 "이 사건은 단순한 사고가 아니다"며 "미국의 비용으로 중국의 경제에 도움을 주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GE는 성명에서 중국의 스파이가 GE 에비에이션 전 직원에 접근을 시도했던 것으로 나타났지만, 피해는 크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GE 에비에이션은 지난 수개월간 FBI의 수사에 협조해왔다"며 "군사 프로그램과 관련한 민감한 정보들이 타깃이 되거나 탈취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조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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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정부#항공#우주산업#기밀빼낸#중국스파이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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