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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무역 관세 보복 땐, $2670억 추가 고율 관세” 재차 위협
  • 김성일 기자
  • 승인 2018.10.10 13:5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17년 11월 9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찬을 위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THOMAS PETER/AFP/Getty Images)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중국이 미국의 무역 관세 정책에 대해 보복 관세로 대응한다면, 2670억 달러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협상을 원하고 있지만, 그들은 아직 준비돼 있지 않다”면서 “그들이 준비돼 있지 않은 탓에 우리는 중국과의 회의를 몇 차례 취소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새로운 관세를 부과할 의사가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물론, 당연하다”라며 현재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불균형 자체가 "중국이 이미 보복을 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은 2000억 달러 가까운 중국산 수입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중국이 보복할 경우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에 중국은 약 600억 달러의 미국 수입품에 대해 보복 관세를 부과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전쟁이 10년 이상의 장기전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국제 통화 기금(IMF)은 날로 확산하는 미·중 무역 전쟁을 이유로 9일(현지시간) 2018년과 2019년의 세계 경제 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JP모건도 미·중 무역전쟁이 당분간 완화 조짐이 없다며 중국 증시 투자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페드로 마틴 주니어 신흥시장 전략가도 “내년에도 전면적인 무역전쟁이 예상된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당분간 완화될 명확한 징조는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고율 관세는 중국제조업을 상당히 압박할 것이고, 투자 인센티브와 고용을 감소시킬 것”이라며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가량 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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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중국무역보복관세#2670억달러추가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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