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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롯데 자이언츠, 기어코 5위와 승차 지웠다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18.10.10 11:39

문규현 끝내기타로 KIA 제압
삼성은 SK 상대로 뒤집기쇼

문규현 (뉴시스)

리그 막판 무섭게 승수를 쌓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가 마침내 5위 KIA 타이거즈와의 승차를 지웠다. 

롯데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11-10으로 이겼다. 

66승2무70패가 된 롯데는 5위 KIA(68승 72패)와의 승차를 없애며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권 경쟁을 미궁 속으로 빠뜨렸다. 승률(KIA 0.486·롯데 0.485)에서 뒤져 6위를 유지했지만 멀게만 느껴졌던 승차를 모두 사라지게 한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었다. 

포스트시즌을 방불케 하는 혈투였다. 2만5000명의 만원 관중 앞에서 두 팀 선수들은 5위라는 같은 목표를 향해 몸을 던졌다. 양 팀 벤치는 17명(KIA 9명·롯데 8명)의 투수를 동원해 총력전을 펼쳤다. 

기선 제압은 롯데의 몫이었다. 1회말 1사 1,3루에서 이대호의 유격수 땅볼 때 조홍석이 홈을 밟았다. 심판진은 1루 주자와 타자가 모두 아웃됐다며 이닝 종료를 선언했지만 롯데 벤치가 비디오 판독을 통해 판정을 뒤집었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채태인의 적시타로 롯데가 2-0 리드를 잡았다. 

2회에는 안중열이 힘을 보탰다. 무사 2,3루에서 임기영의 5구째를 받아쳐 중견수 앞으로 보냈다. 이 사이 3루 주자 전병우가 홈을 밟아 3-0이 됐다. 

KIA는 3회초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1사 2,3루에서 안치홍의 2타점 2루타를 시작으로 김민식의 밀어내기, 박준태의 3타점 싹쓸이 3루타 등으로 대거 8점을 뽑았다. 롯데는 낙구 지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중견수 조홍석의 어설픈 수비로 대량 실점을 자초했다. 

3-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8로 끌려가게 된 롯데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3회 1사 2,3루에서 문규현이 바뀐 투수 황인준에게 우익수 방면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안중열이 우익수 방면 적시타로 5-8을 만들었다. 조홍석을 대신해 타석에 선 민병헌은 우중간에 타구를 떨어뜨려 2타점을 기록했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7-8이 됐다. 

롯데는 6회 민병헌-전준우-이대호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 마침내 8-8 균형을 맞췄다. 

원점으로 돌아간 승부에 균열을 낸 팀은 KIA였다. 8회 1사 2루에서 최형우가 해결사 역할을 했다. 구승민의 공을 받아쳐 좌익수 방면 깔끔한 안타로 연결했다. 발 빠른 주자 버나디나가 홈을 밟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었다. 

이대호 (뉴시스)

패색이 짙은 롯데는 9회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다시 살아났다. 무사 1,3루에서 채태인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문규현이 희생 플라이로 9-9를 만들었다. 

10회 1점씩 내 10-10이 된 승부는 문규현의 손끝에서 마무리됐다. 문규현은 11회 1사 1,2루에서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길었던 접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9회 희생 플라이로 팀을 위기에서 구했던 문규현은 끝내기 안타로 이날 경기 최고의 스타가 됐다. 대타 민병헌도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제몫을 했고, 이대호도 3안타(2타점) 경기를 펼쳤다. 

2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손승락이 승리투수가 됐다. 

삼성 라이온즈는 SK 와이번스를 8-4로 꺾었다. 0-4로 뒤진 8회초 1점을 뽑더니 9회 대거 7득점으로 뒤집기 쇼를 선보였다. 

삼성은 67승4무72패로 7위를 유지, 5강 진입의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SK는 2위 확정을 다음으로 미뤘다. 

한화 이글스는 KT 위즈를 10-6으로 제압했다. 한화는 76승66패로 3위를 사수했고, KT(56승3무81패)는 다시 최하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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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규현#이태호#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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