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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 조종사’ 해외 유출 심각
  • 이선주 기자
  • 승인 2018.10.10 07:19
보잉747-8i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이륙하는 모습.(뉴시스)

항공산업 핵심인재인 국내 항공 조종사의 해외 이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덕흠(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국내 항공사 조종사들의 해외 민항사 이직 현황’에 의하면, 국내 항공사에서 해외 민항사로 이직한 조종사 수는 2014년 24명에서 지난해 145명으로 크게 늘었다.

국내 조종사들의 해외 유출이 심각한 상황임에도 국토부는 현황 파악조차 못 하고 있다가 지난해부터 조사를 시작했다.

연도별로 보면 해외 항공사로 이직한 조종사 수는 2014년 24명, 2015년 92명, 2016년 100명, 2017년 145명으로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번 통계에서 빠진 군 출신 조종사 유출까지 고려하면 더욱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직 국가로는 중국이 지난해 기준 128명으로 88% 이상을 차지했다.

박 의원은 “중국이 국내 조종사들을 파격적인 조건으로 데려가 국제항공 노선에 집중적으로 투입하는 상황에서 정부의 마땅한 대응책이 없다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항공사들의 국제노선 점유율이 높아지면 동북아 주요 허브공항인 인천공항의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며 “국내 항공 운송산업이 중국의 영향력에 들어갈 가능성”을 우려했다.

박 의원은 “조종사들은 항공산업의 핵심 인재들이며 이들이 해외로 이직하는 건 국부가 해외로 유출되는 것과 같다”며 “정부가 조종사들의 해외 유출을 막고 국내 항공사들이 국제선 노선 점유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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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항공조종사#해외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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