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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희망 없는 삶에서 미래를 꿈꾸는 삶으로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 이남명 기전 차장
  • 윤슬이 기자
  • 승인 2018.10.09 19:26
이남명 차장은 파룬궁 수련을 하면서 오랜 3교대 근무와 지나친 술, 담배로 인해 망가졌던 신체가 건강해졌다. 위장병과 만성피로가 없어지고 예전부터 그를 괴롭혔던 기관지 통증도 사라졌다. 그렇게 끊기 어려웠던 술, 담배도 자연스럽게 멀어졌다.

건강한 신체와 마음의 평안, 화목한 가정... 누구나 바라는 평범한 일상 속 행복이 아닐까.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호텔 시설팀에서 근무하는 이남명 기전 차장(54)은 지금까지 별다른 풍파를 겪지 않고 살아온 듯 편안해 보였다. “젊은 날, 도무지 희망이라고는 보이지 않았다”는 그의 말은 믿기 어려웠다.

“매사에 부정적이고 냉소적이었습니다.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도 몰랐고 퇴근하면 회사 동료들과 유흥주점을 들락거리며 술, 담배에 절어 지냈어요. 자연히 몸과 마음은 만신창이가 되고 진통제로 버티면서 간신히 하루하루를 견뎠죠. 장남으로서, 가장으로서 가족부양에 대한 부담 또한 나를 짓눌렀습니다.”

어린 시절 처자식을 팽개쳐두고 술과 도박에 빠진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컸다. 허구한 날 집에 돌아오지 않는 아버지를 찾기 위해 어머니는 새벽부터 그를 깨워 온 동네를 찾아다니게 했다. 잠이 덜 깬 눈을 비비며 간신히 찾아낸 아버지는 화를 내며 어머니와 다투기 일쑤였고 어린 그에게 손찌검하기도 했다. 아버지를 미워하며 훗날 저렇게 살지는 않겠노라 다짐했었다.

“마흔 살이 되면서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단전호흡 같은 데 관심을 두기 시작했어요.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검색하던 중 우연히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이라고도 불림) 사이트에 접속했는데 무료로 공법을 전수한다는 사실을 알고 입문하게 됐습니다. 다른 것들은 대부분 비용이 만만치 않았어요.”

파룬궁 수련 후 모든 것이 달라지다

2002년 11월 1일, 그렇게 시작한 파룬궁(法輪功) 수련은 그의 인생을 완전히 변화시켰다.

“처음 수련을 시작하면서부터 너무 좋았어요. 새벽 6시까지 출근해야 하는데 수련 서적인 <전법륜(轉法輪)> 책을 다운 받아서 새벽 4시까지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사람이 왜 사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모든 의문이 풀리면서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까지 사라졌어요.”

꾸준히 연공을 하면서 오랜 3교대 근무와 지나친 술, 담배로 인해 망가졌던 신체가 건강해졌다. 위장병과 만성피로가 없어지고 예전부터 그를 괴롭혔던 기관지 통증도 사라졌다. 그렇게 끊기 어려웠던 술, 담배도 자연스럽게 멀어졌다.

세상을 그토록 부정적으로 바라보던 시각이 완전히 달라졌고, 사람들 앞에서 말도 제대로 못 하던 소심한 성격도 바뀌어 대중 앞에서 담담히 말할 수 있는 대범한 사람이 됐다.

직장 생활에서도 욕심내지 않고 파룬궁 수련의 기본 원리인 진(眞)·선(善)·인(忍)에 따라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며 성실하게 일한 결과 회사 내의 공헌도에 따라 주는 ‘파라다이스인의 상’을 받아 좋은 직원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호텔 내부에 크고 작은 공사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동료나 상사와의 의견 마찰이나 갈등의 요소가 많이 생깁니다. 하지만 전법륜의 가르침대로 자신을 앞세우지 않고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는 ‘선타후아(先他後我)’를 실천하기 위해 진심으로 소통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문제가 순조롭게 해결되곤 하지요.”

이남명 차장은 직장 생활에서도 욕심내지 않고 파룬궁 수련의 기본 원리인 진(眞)·선(善)·인(忍)에 따라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며 성실하게 일한 결과 회사 내의 공헌도에 따라 주는 ‘파라다이스인의 상’을 받아 좋은 직원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3代가 수련하며 가정이 화합하다

그렇게 수련을 시작하고 1년 후 아내도 수련을 시작했다. 아내는 원래 종교나 수련에는 관심조차 없었는데, 거의 매일 새벽까지 술 마시고 행패 부리던 사람이 수련 후 딴사람처럼 변해가는 모습을 보고 수련에 입문한 것이다.

“뒤늦게 알게 된 사실이지만 망나니 같은 저의 행동 때문에 아내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붕괴 직전 상태에 이르러 이혼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파룬따파 수련이 가정을 지켜준 셈이죠.”

부부가 같이 수련하면서 쌍둥이 아들들도 자연스럽게 수련을 시작했다. 두 아들 모두 초등학교 4학년 때 ‘9일 학습반’에 참석해 전법륜을 읽고 연공도 배웠다. 파룬궁 수련을 시작하고부터 매일 아침, 저녁마다 부모에게 인사하고 진·선·인에 따라 생활하려고 노력했다. 학교 성적도 우수하고 계속 반장을 맡기도 했으며 남을 돕고 배려해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았다.

이 차장은 “아이들이 수련을 하고부터는 모든 일을 스스로 알아서 해 부모로서 ‘공부해라’ ‘빨리 일어나 학교 가라’ 등의 말을 해 본 적이 없어요”라고 말했다.

그렇게 성장한 큰 아들은 대학 졸업 후 간호사가 됐고 작은 아들은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조기 졸업해 현재 공대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지금은 그의 부모님까지 파룬궁 수련을 하고 있다. “2006년, 근무 중에 동생으로부터 어머니가 심장병으로 위독해 대학병원 응급실로 실려 갔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병원으로 달려가면서 다른 걱정보다 어머니께도 꼭 파룬궁을 전해야겠다는 일념뿐이었어요.”

다행히 며칠 후 퇴원하신 어머니는 그 길로 수련을 시작했다. 어머니의 권유로 아버지도 곧 수련하게 됐다. 3대가 함께 수련하면서 마음 속 뿌리 깊은 상처로 남아있던 아버지에 대한 원망도 남김없이 치유됐다.

수련으로 얻은 것, 많은 사람들과 나누었으면...

그는 파룬궁 수련으로 얻은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 평일에는 퇴근 후 해운대 대천공원에서, 주말이면 누리마루에서 연공을 한다. 직장 동료들에게 연공시범 비디오테잎을 구입해 나눠주며 몸과 마음이 건강해져 삶이 바뀔거라며 파룬궁 수련을 권하기도 했다.

파룬궁은 진·선·인의 원리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타인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을 갖도록 몸과 마음을 수련하는 심신수련법인데, 중국에서는 여전히 박해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고 했다.

“중국 공산당원 숫자보다 훨씬 많은 수의 사람이 수련한다는 이유로 20년째 이어지고 있는 파룬궁에 대한 탄압과 모함은 즉시 중단돼야 합니다.”

어느덧 수련을 시작한지 16년. 가정이나 직장 어디서든 일상 속에서 진·선·인을 표준으로 끊임없이 자신에게 요구하며 살다 보니 희망 없이 닥치는 대로 살던 삶은 어느새 미래를 꿈꾸는 삶으로 바뀌어 있었다.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날 없다는 말처럼 아웅다웅하며 전국에 뿔뿔이 흩어져 살던 4남 1녀가 부모님을 중심으로 해운대 주변에 모여 살게 됐다. 형제들 간의 우애가 전에 없이 돈독해 졌을 뿐만 아니라 가족 간에 서로를 위해주며 화목하게 지내는 모습은 주위사람들이 부러워 할 정도다.

그는 “가족들이 모여 수련 서적인 전법륜을 같이 읽고 가족 간에 갈등이 생겨도 서로가 자신에게서 원인을 찾으며 함께 수련할 수 있다는 게 참으로 행복하다”며 환하게 웃었다.

윤슬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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