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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오래 사는 이유는 이것 때문"
  • 서민준 기자
  • 승인 2018.10.04 15:42
사진=셔터스톡

여성이 남성보다 더 오래 사는 이유는 '바로 텔로미어 길이 때문이다'라는 연구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엘리사 에펠 교수는 지난 3일 열린 북미 폐경학회(North American Menopause Society) 연례회의에서 여성이 오래 사는 이유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노화 시계로 불리는 텔로미어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텔로미어는 염색체의 말단에 붙어 있는 DNA 조각으로, 염색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길이가 짧아진다.

일반적으로 여성이 더 오래 사는 이유를 남성이 여성보다 음주·흡연율이 높아 심장질환에 걸려 사망할 확률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해왔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진은 여성과 남성의 흡연·음주율 차이는 점차 좁혀지는 추세이고, 그 정도로는 남녀의 수명 차이를 모두 설명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엘리사 에펠 박사는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것이 텔로미어의 길이를 길게 하거나 짧아지지 않게 보호해주는 효소를 활성화한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개 여성이 남성보다 더 긴 텔로미어를 가지고 태어난다”며 “텔로미어가 길면 심장질환에 걸린 확률이 줄어 남성보다 오래 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폐경기에 도달하고 호르몬 수치가 떨어질수록 에스트로겐 분비량을 유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면서도 “만성적인 스트레스나 어린 시절 정신적 고통은 텔로미어를 짧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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