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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할 시간이 없으신가요? 음악에 몰두해보시라음악은 어떻게 내면을 조화롭게 하는가
뉴욕 카네기홀에서 열린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  (Dai Bing/The Epoch Times)

한 동료가 최근에 어깨를 으쓱하며 내게 다가왔다. 음악은 인생에 꼭 필요하다는 것이 평소 그의 지론이다. 그는 라디오 듣는 걸 즐기는데 록, 팝, 재즈 아무것이나 닥치는 대로 듣는 편이다. 그런 그가 최근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을 들으러 갔다가 이상한 경험을 했다고 한다. 바로 공연을 듣는 중에 목과 등, 어깨에 몰려 늘 무겁게 느껴지던 긴장이 돌연 사라져버렸다는 것이다.

“놀라워요!” 그는 통증과 긴장이 너무 간단히 사라진 것에 놀란 듯 여전히 어깨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내게 설명했다. 그런데 자신의 의사 친구가 최근 음악이 치유력이 있다는 자신의 이론에 근거를 보충해주면서 “음악은 우리 내면을 속속들이 조화시켜준다”고 말했다고 한다.

고대의 이집트인들이나 플라톤은 물론이고, 고대 중국인들도 음악이 사람을 우주와 연결한다는 생각을 보편적으로 갖고 있었다.

모든 예술 중에서도 음악은 영혼에 직접 말을 걸 수 있고 따라서 가장 유익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믿었다. 그들은 음악이 치유의 힘을 가진다는 믿음도 가지고 있었다.

중국 전통 의학은 다섯 개의 중요 장기를 관찰하는 체계를 갖고 있으며, 고대 중국의 5음계는 이 다섯 장기와 관련되어 조화를 이루는 작용을 한다고 믿었다. 중국 전통의학 체계에서는 음악이 이 다섯 장기의 기능을 바르게 하고 조화시킴으로써 치유력을 가질 수 있다고 보았다.

음악으로 느긋해지기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의 데이터와 심리학자들, 기타 연구자들에 따르면, 인간은 1분에 120~130비트의 음악을 선호하는데, 이것은 편안한 평균 심장박동수(분당 60~100비트)보다 약간 높다. 우리가 선호하는 템포는 리듬이 주도하는 작품에서 주로 나타나며, 예측 가능한 지속적인 박자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물론 빠른 운동 트랙을 뛰는데 적절한 템포는 아니다. 비트가 빠른 음악은 기진맥진해졌을 때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도록 격려해 줄 수 있다.

우리는 바쁜 일과를 소화해내면서 늘 달리기만을 원치는 않는다. 핸드폰에 명상 앱이 설치되어 있고 15분간 머리를 비우기만 해도 좀 쉬어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휴식이나 비움이 말처럼 쉽지는 않다.

웅장한 오케스트라 음악이 공간 전체에 울려 퍼지고, 강약이 조화를 이룬 음파가 우리 몸에 직접 부딪히며, 선율이 우리 자신을 통과해 흘러가는 공연장에 앉아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음악의 일부분이 되어 조화에 몰두하게 된다. 거의 명상 상태에 이르는 것이다.

뉴욕을 기반으로 전 세계를 누비는 중국 고전무용단 ‘션윈’의 6개 예술단에 속한 오케스트라로서, 2012년 카네기홀에서 데뷔한 이래 단독으로도 세계 순회공연을 진행 중인 션윈 심포니오케스트라는, 동서양의 음악적 전통과 악기가 조화를 이뤄 음악의 치유 효과를 경험하기에 아주 좋은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아래 짧은 다큐에서 션윈 심포니오케스트라 레퍼토리 중 창작곡 작곡가인 징시앤과 지휘자, 단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 오케스트라가 청중과 어떤 음악적 경험을 나누려 하는지, 어떻게 전통적 음악 정신을 이어가고 있는지, 어떻게 음악이 힐링이 되는지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다.  

징시앤은 열다섯의 어린 나이에 전문적 비파 연주자가 되었고 이어 인정받는 작곡가가 되었다. 그 과정에서 그녀는 경력과 명성을 쌓는 데만 집중해왔다.

그녀는 말한다. “저는 좀 오만했어요.” 그녀는 션윈에 합류하면서 자신의 예술을 재점검하게 되었다.

“고대인들은 현자가 하늘의 뜻을 따라 곡을 연주한다고 했습니다"라고 징은 설명한다. “그것이 음악에 대한 중국의 전통적인 접근 방식이었습니다.” 이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연구하면서 “이제 저는 청중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라고 고백한다.

“요즘 제가 곡을 쓸 때는, 하늘과 조화를 이루려는 마음가짐으로 임합니다.”

션윈 에술단과 션윈 심포니오케스트라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징의 음악적 정신에 공감하는 세계인이 늘어가고 있는 것은 작곡가로서 징의 큰 보람이기도 하다.

션윈 심포니오케스트라가 9월 13일 아시아를 시작으로 전 세계 순회 연주를 시작했다. 한국에서는 9월 30일(일) 대구, 10월 2일(화) 대전에서 공연할 예정이며, 10월 7일 뉴욕 카네기홀 공연도 잡혀있다.

캐더린 양(Catherine Yang)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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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오케스트라#션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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