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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연락사무소' 문열었다... "365일 소통 창구"
  • 이상숙 기자
  • 승인 2018.09.14 18:43
14일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 앞에서 열린 개소식. (사진공동취재단)

남북이 4.27판문점 선언 4개월여 만에 14일 개성공단에 공동연락사무소를 열었다. 

이날 본 행사는 오전 10시 50분께 시작됐다. 먼저 리선권 북측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은 축하연설에서 “공동연락 사무소 개소는 북과 남이 자양분으로 거두어들인 알찬 열매”라며 “쌍방은 북남 관계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빠른 시간 내에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필요한 대책을 강구해 나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365일 직접 협의할 수 있는 남북 상시 소통의 창구”라며 “(연락사무소는) 민족 번역의 산실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남북 당국자들과 전문가들이 이곳에서 철도와 도로, 산림 등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민간 차원의 교류와 협력도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보장과 지원을 통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조 장관과 리 위원장 등 주요 참석자들은 1층 현관에는 ‘공동연락사무소’, 건물 우측 위쪽에는 ‘공동연락사무소’로 표기된 현판을 제막하고 공동연락사무소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 서명식까지 모두 진행했다.

남북은 이날 오후 남측 소장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북측 소장인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이 상견례 성격의 첫 회의를 열어 향후 운영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곧바로 업무에 들어간다.

공동연락사무소는 기본적으로 365일 24시간 상시 운영한다. 양측은 차관급 소장을 중심으로 주 1회 정례회의를 열어 주요 사안을 논의하며 상시교섭대표 역할을 한다 ▲당국 간 회담 협의 ▲민간교류 지원 ▲상호왕래 편의 보장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천 차관은 소장을 겸직하며 서울과 개성을 오갈 예정이며, 김창수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사무처장으로서 상주하며 부소장의 역할을 담당한다.

남북은 소장을 포함해 각 15~20명의 인원을 파견할 방침이며, 상호 협의를 통해 증원도 가능하도록 했다. 정부는 보조 인력까지 총 30명을 파견할 계획이다. 통일부뿐만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 산림청 등 유관부처 관계자도 함께 근무한다.

남북은 나아가 공동연락사무소를 상호대표부로 확대 발전시키는, 남북관계 발전에 따라 서울과 평양에 상주대표부를 설치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조 장관과 초대 소장을 맡게 된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과 바른미래당 박주선 의원,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 등 총 50여 명이 참석했다.

북측에서는 리 위원장,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 박용일 조평통 부위원장,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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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연락사무소#개소식#365일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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