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시사 국제 편집부 추천
美 극우 매체, ‘구글 좌편향 증거’ 영상 공개
미국 극우매체 브레이트바트가 12일(현지시간)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 열린 첫번째 구글 임원회의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당시 회의에 참여한 구글 임원들. (브레이트바트 영상 캡쳐)

미국 극우 매체 브레이트바트가 2016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 선거결과에 불만을 터트리는 구글의 임원회의 영상을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브레이트바트는 12일(현지시간) 이 영상에서 세계적인 IT 기업 구글의 임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를 폄훼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영상은 지난 2016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직후인 지난해 11월에 열렸던 구글의 첫 번째 전체 임원 회의를 녹화한 것이다. TGIF로 불리는 이 임원 회의는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지사까지 스트리밍으로 생중계된다.

한 시간 동안 진행된 회의 영상에는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 부사장인 켄트 워커와 아일린 노튼, 루스 포랏 최고재무관리자(CFO), 선다 피차이 최고경영자(CEO) 등의 발언이 담겨있다.

구글 공동창업자인 브린은 회의를 열며 "이민자의 한 사람으로서 트럼프의 당선이 매우 불쾌하다"면서 “우리가 추구하는 많은 가치와 충돌한다"고 말했다.

워커 국제업무 담당 부사장은 “트럼프 지지자들은 공포, 외국인 혐오, 증오, 그리고 있는지조차 알 수 없는 해결책에 대한 갈망으로 동기를 부여받았다“며 "구글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포퓰리즘과 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피차이 CEO는 "기계학습과 AI에 투자함으로써 교육수준이 낮은 유권자에 대응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가디언은 이 회의 영상이 최근 몇 달간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의원, 보수 언론 매체가 주장해 온 구글의 좌편향을 보여주는 증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사실 구글과 페이스북, 트위터 등 거대 IT기업의 정치적 편향 논란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이 기업들은 각종 정보와 콘텐츠의 핵심 유통 경로가 되면서 전 세계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운영 방식은 베일에 싸여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구글 내부에서도 편향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구글의 한 중견 엔지니어는 "구글의 좌편향 문화가 그것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을 침묵하게 하는 단일 체계를 만들어냈다“고 주장했다.

NYT 보도에 의하면 케빈 맥카시 하원의원은 "공정하다고 주장하면서 트럼프 저지를 위해 좌파 단체에 조용히 기부하는 구글"이라고 비난했다.

윤슬이 기자  

<© 대기원시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극우매체#구글#좌편향#영상공개
여백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