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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서 코수술 대학생 뇌사 사망... 웃는 간호사 CCTV 영상 물의
사진=스크린 샷

서울 압구정동에 위치한 한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던 대학생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여기에 당시 응급조치 도중 간호사들이 웃는 CCTV 영상이 공개되며 공분을 사고 있다.

JTBC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서울 압구정동에 소재한 성형외과에서 코 수술을 받던 대학생 이모 씨(26)가 수술 도중 뇌사 상태에 빠졌고, 약 3주가 지난 9월 1일 끝내 사망했다.

해당 보도와 함께 공개된 당시 수술실의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 따르면 당시 마취의사는 수술대에 오른 이 씨를 마취했다. 수술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씨의 혈압이 떨어졌지만 마취의사는 목 부위를 몇 차례 주무른 뒤 수술을 속개했다.

하지만 이 씨의 상태는 곧 급격하게 나빠졌고, 약 10분이 흐른 시점에서 결국 마취의사는 집도의에게 수술 중단을 요청한 후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 문제의 장면은 이때 포착됐다.

응급조치가 진행되는 동안 팔짱을 낀 채로 서 있는 집도의, 그리고 자기들끼리 웃고 있는 간호사들의 모습이 여실히 드러난 것. 해당 장면을 접한 유가족들은 “죽어가는 짐승한테도 그렇게는 안 할 것”이라며 긴박한 상황에서 제대로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명목으로 해당 의료진을 경찰에 고소했다.

현재 경찰은 당시 수술실 영상과 일지 등의 자료를 확보한 후 해당 의료진을 소환해 응급조치가 적절했는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응급조치 중 간호사들이 웃음을 보인 경위 또한 현재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의료진들과 병원이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기 급급한 모습을 보이면서 과실에 관한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당시 집도의는 “마취의사가 환자의 상태를 파악한 후 결정했기 때문에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하고, 마취의사는 “모든 책임을 나에게 떠넘기는 것은 옳지 않다. 응급조치는 모든 의료진이 참여해야 하는 것”이라며 반박하는 형국이다. 병원 측 역시 “당시 응급조치가 적절했는지 판단하긴 어렵다”며 한걸음 물러난 입장을 취하고 있다.

 

박형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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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수술#성형외과#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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