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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콜레라로 21명 사망…비상사태 선포

-수도 하라레... 확산 막으려 공공집회 전면 금지

-야당 지도자 집회 앞둬 논란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의한 병원에서 11일 한 의료 종사자가 콜레라 증상을 나타낸 환자들을 보살피고 있다. 콜레라로 21명이 사망하면서 짐바브웨는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경찰은 확산을 막기 위해 공공집회를 전면 금지시켰다.(AP/뉴시스)

짐바브웨 경찰은 12일(현지시간) 콜레라로 21명이 사망함에 따라 콜레라 확산을 막기 위해 수도 하라레에서 공공집회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짐바브웨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해 콜레라 확산 막기에 나섰다. 오바디아 모요 보건장관은 11일 2000여 명이었던 콜레라 환자 수가 하루 만에 1000명이나 급격히 늘어 3067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최근 사망자 중에는 콜레라 발생의 진앙지 중 하나로 알려진 하라레 외곽 빈민가 글렌 뷰의 한 학교 교장과 학생 2명이 포함돼 있다.  

짐바브웨에서는 지난 2008년에도 콜레라의 급격한 확산으로 4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모요 장관은 "정부가 적절한 의약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8년과 같은 상황이 재연되지 않도록 약속한다"고 말했다.  

최근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 일부 외곽 지역에는 지속된 행정 부재로 몇 달 전부터 수돗물이 나오지 않아 주민들이 우물물 또는 지하수를 마시고 있는데 상당수가 오염돼 콜레라와 장티푸스 감염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모요 장관은 많은 노점상들이 불결한 하수구 근처에서 고기 등 음식들을 팔고 있는데 이러한 노점 판매가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콜레라는 오염된 음식이나 물들을 먹었을 때 발병하며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몇 시간 내에 사망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콜레라 확산을 막기 위한 공공집회 금지령은, 지난 7월 대선에서 승리를 도둑맞았다고 주장하는 넬슨 차미사 야당 지도자가 계획한 대중 집회 기간과 겹쳐서 논란이 되고 있다.

공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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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짐바브웨#콜레라#비상사태#하라레#공공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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