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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넘겼더니... 이번엔 추석 물가 '비상'
  • 김선순 기자
  • 승인 2018.09.13 07:47
사진=뉴시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11일 내놓은 '농정포커스-2018년 추석 성수기 주요 농축산물의 출하 및 가격 전망'에 따르면 올여름 폭염, 가뭄 등 기상 악화로 농·축산물 생산성이 지난해보다 악화해 가격 급등이 예상된다. 각종 수산물의 물가 앙등도 심상찮다.

시금치 값이 한 달 전보다 두 배 넘게 뛴 데 이어 배추와 무, 대파 등 자주 먹는 채솟값이 일제히 올라 추석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채소의 경우 무 가격이 출하량 감소로 지난해보다 높은 20kg당 2만 4000원 내외가 될 전망이다. 반면 배추는 고랭지배추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낮은 10kg당 1만 2000원에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배추와 무 가격이 좀처럼 내려가지 않자 배추 3000t과 무 1000t을 긴급 수매해 도매시장에 집중적으로 방출하기로 했다.

햅쌀은 조생종 출하량 감소로 지난해보다 25% 높은 4만8000원, 밤은 생산물 감소에 따른 재고 물량 조기 소진으로 5~9% 상승한 1㎏당 7200~7600원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품목별로는 과일 가격이 출하량 감소 여파로 크게 뛸 전망이다.

사과(5kg)와 단감(10kg)이 지난해보다 각각 33%, 112% 오른 3만 5000~3만 8000원이 될 것으로 봤다. 배는 58% 급등해 7.5kg 상자당 2만 7000∼3만 원으로 예측됐다.

축산물의 경우 한우와 달걀 가격이 지난해보다 오를 전망이다. 한우 1등급(지육 1kg)의 평균 도매가격은 도축 마릿수 감소로 1만 8500∼1만 9500원, 달걀(특란 10개)의 평균 산지 가격은 1350~1450원으로 예측된다.

반면 돼지(탕박 1kg)는 도축 마릿수 증가로 지난해(4503원)보다 하락한 4100~4400원이 될 전망이다.

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여름철 폭염과 국지성 폭우로 농축산물 생산성이 저하된 상황에서 올 추석은 지난해보다 열흘 정도 빨라 극히 일부 품목을 제외하곤 가격이 일제히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조기 출하 물량을 확대하는 등 추석 성수기 전까지 수급을 안정시키겠다는 방침이지만, 가격 강세는 불가피하리라는 것이 시장 분위기다.

김선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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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물가#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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