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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차 유엔총회, 北 장관급 인사 연설
  • 조동주 기자
  • 승인 2018.09.12 09:44
12일(현지시간) 개막한 제72회 유엔 총회에서 총회 의장인 미로슬라프 라이차크 슬로바키아 외무장관이 총회 개막을 선언하고 있다.(AP/뉴시스)

10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제73차 유엔총회 일반 토의 기조연설에서 북한은 장관급 인사가 발언할 것이라고 유엔 공보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RFA가 입수한 유엔 공보국의 7일 자 '수정된 일반토의 잠정 명단’(Revised Provisional list of speaker)'에 따르면, 오는 29일 북한은 전반부 회의(오전 9시~오후 2시 45분) 7번째로 기조연설을 하는 것으로 돼 있다.

연설자는 '장관(Minister)'을 나타내는 'M'으로 적혀 있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연설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참석한다면 29일 오전 10시 30분쯤에 발언할 것으로 RFA는 예상했다.

공보국의 최신 명단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 러시아, 중국도 시간이 다소 변경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중국 역시 시진핑 국가주석의 총회 불참으로 연설자의 직책이 애초 기존 장관(Minister)급이었지만, 국무위원/장관 (SC/M∙State Council/Minister)급으로 변경됐다.

미국은 일반 토의 첫날인 9월 25일 회의 전반부에 브라질에 이어 두 번째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5일 전반부 회의에서 19번째로 연설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회의 전반부의 7번째로 연설한다.  

앞서 지난 5일 대북 특사로 평양에 다녀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6일 언론 기자설명회에서 “9월 유엔 총회에서의 남·북·미 정상회담은 실현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정상회담을 위한 여건이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익명을 요구한 유엔 관계자는, 10일 RFA의 연설자 명단은 각국 유엔 대표부가 유엔에 보고한 것으로 기조연설자급과 연설 일자는 회원국의 요청 또는 사정 때문에 총회 직전에 조정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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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북한#장관급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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