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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첩보활동, 美안보에 가장 큰 위협"...美, 본격적인 '반격' 시사
2018년 9월 4일, 윌리엄 이바니나 미 국가방첩안보센터(NCSC) 국장이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어마어마하게 많은' 자원을 투입해 미국에 대한 첩보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Getty Images)

2018년 9월 4일, 윌리엄 이바니나 미 국가방첩안보센터(NCSC) 국장이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어마어마하게 많은' 자원을 투입해 미국에 대한 첩보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점점 더 침략적이고 더 다원화된 첩보 수단을 사용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미국 안보에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반니나는 인터뷰에서 "중국공산당의 간첩 행각 중 최근 크게 늘어난 것은 비전통적인 정보 수집"이라며 "중국은 대규모로 엔지니어, 기업인, 학생을 파견해 수집·모집 공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간첩 활동의 목표는 미국 학술기관, 공업, 과학 연구 프로젝트는 물론 미국 정부도 포함된다.

크리스토퍼 레이 미연방수사국(FBI) 국장은 지난 7월 한 안보 세미나에서 중국공산당의 정보 업무가 미국에 집중된 것은 미국이 현재 직면한 가장 광범위하고 도전적이며 가장 심각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몇 달 사이에 미국의 국가 안보 고위 관리가 공개적으로 중국의 간첩 활동에 대한 대응 필요성을 두 차례나 언급한 것이다. 이는 미국 정부가 안전을 위협하는 중국에 대한 반격에 나선 것을 의미한다.

이제 미국에 대한 중국공산당의 침투와 첩보전은 과거에 사용했던 수단을 다 동원하는 것도 모자라 전면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과학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중국은 전방위적으로 미국과 전 세계에 침투하기 시작했고, 경제 무역, 기술 교류 등을 통해 점차 상업과 경제, 군사 영역으로 확대했다.

공산당의 간첩망은 방대하게 분산되고 은폐돼 있다. 중국 국가안전부(國家安全部)가 가장 많이 활용하는 것은 중국 유학생이다. 국가안전부 요원들은 자신들이 직접 유학생으로 위장해 스탠퍼드대학교나 버클리대학 등에 입학하거나 다른 유학생과 접촉하기도 하고 졸업 후 실리콘밸리의 과학기술 회사에 취직하기도 한다. 그 외에도 중국 유학생을 '파트타임'으로 채용하기도 한다. 그들이 이용하는 또 다른 대규모 집단은 미국에서 태어난 화인(華人)을 포함한 중국인 이민자들이다.

화인 커뮤니티에 대한 중국공산당의 지속적인 협박과 침투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 국가안전부 요원들은 학생 신분 외에도 경제인, 영사관 직원, 외교관의 신분으로도 활동하는데, 그들은 미국 화인들에게 미국이 아닌 조국에 충성해야 한다고 말하며, 중국에 아직 친척들이 남아있음을 알려 준다. 그들은 일부 중국인의 약점을 이용하는데, 협박과 회유, 강압과 당근을 병행하는 방법으로 목적을 달성한다.

미국에 대한 중국공산당 첩보전의 업그레이드 버전은 바로 미국에 있는 중국인 유학생과 비즈니스맨, 그리고 미국에 사는 중국인 모두를 첩보 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인데, 사실상 모든 중국인을 첩보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얼마 전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중국계 엔지니어 정샤오칭(鄭小淸)이 상업기술 기밀을 훔친 혐의로 FBI에 체포됐다. 미국의 법 집행 당국이 미국의 과학기술을 이전한 혐의를 받고 있는 다수의 중국계 학자와 엔지니어에 대해 조치를 취하거나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 그들은 중국 당국이 좋은 대우로 과학기술자를 끌어들이는 '천인(千人)계획'에 뽑힌 자들이다. 미국의 중국계 학자들 사이에는 FBI가 ‘천인계획’을 예의주시하고 있기에 언제든지 잡혀 들어갈 수 있다는 인식이 퍼져 있다.

미국 국가안보 시스템의 두 고위 관리가 중국공산당의 업그레이드된 첩보활동에 대해 공개적으로 발언했다는 것은 공산당의 첩보활동에 대한 미국의 반격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눈앞의 이익을 위해 중국공산당의 간첩으로 나선 재미 중국인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것으로, 공산당과 멀리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선택이다.

샤샤오창(夏小強·대기원 시사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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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첩보전#간첩#통일전선#국가안전부#천인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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