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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아동학대’ 의심 신고 많아 … 하루 평균 6건꼴
  • 장징 기자
  • 승인 2018.09.06 12:12
그래픽 전진우 기자 (뉴시스)

인천 지역에서 올해 상반기 경찰과 아동보호전문기관에 하루 평균 6건의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인천시는 지난 3일 올해 상반기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1183건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502건(42.4%)이 아동학대로 판명 났다. 

가정과 어린이집을 비롯해 일어나고 있는 아동학대의 수치는 지난해 접수된 아동학대 의심 신고 건수보다 많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인천에서 2683건의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됐고, 이 중 1107건(41.2%)이 아동학대로 판명됐다.

아동학대 특례법에 따라 아동학대 범죄를 알거나 의심만 보여도 신고해야 한다. 신고하지 않으면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인천시 아동복지관 관계자는 "아동학대는 범죄라는 시민의식이 확대되고 아동 인권 보호의 필요성이 중시되면서 신고접수가 줄지 않는 추세"라고 말했다.

앞서 인천의 한 어린이집 원장이 폭염 속에 에어컨을 켜지 않은 채 수업을 하고 원생들에게 폭언했다는 학대 의심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했다. 학부모에 의하면 "원장이 지난달에 3∼4세 반 에어컨을 꺼 원생들이 땀을 흘리며 수업을 했다. 원생들에게 '자폐아'라거나 '지능이 낮다'는 등 막말까지 했으며, 전날 먹고 남은 밥으로 죽을 끓여 먹였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인천 남동구 한 어린이집에서 원생을 학대한 원장과 보육교사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황옥경 서울 신학대 보육학과 교수는 “인천, 경기는 젊은 층이 많아 영유아 인구 비중이 높고 사회적 이슈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 시설 종사자나 부모들의 내부 고발, 신고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시설들이 관습, 관행에 젖어 편법, 부실 운영하는 것이 근본적인 원인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이 부분에 관심을 갖고 학부모들의 기대에 맞게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장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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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동학대#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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