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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은 어느 일자리부터 뺏을까?
  • 이원선 기자
  • 승인 2018.09.03 11:32
사진=뉴시스

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대체하게 되면 고령 근로자의 일자리가 먼저 빼앗길 것 같다. 고령 근로자 대부분이 자동화하기 쉬운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일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고령화 리뷰에서 세계 경제 포럼(World Economic Forum)은 지난 2015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로봇이 대체가능 한 일자리가 사무·행정과 제조·생산업을 중심으로 약 710만 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고 말했다.

로봇은 고령 근로자의 일부터 가져가게 될 것으로 예측되는 데 이는 고령 근로자 대부분이 자동화하기 쉬운 일에 종사하고 있고 다른 연령대보다 정보통신기술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김혜란 보험연구원 연구원은 "고령 근로자는 젊은 근로자보다 장기 실업률이 더 높고 나이가 들수록 파트타임이나 비정규직에 종사하는 경향이 있다"며 "자동화가 가속화 할수록 의미 있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기 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대부분 국가에서 고령 근로자의 50%가 자동화가 가능한 직업에 종사했다. 15개 주요국가를 대상으로 고령 근로자에 대한 자동화 위험도를 측정한 결과 고령 근로자 30%가 자동화가 가능한 작업을 수행했다.

고령 근로자의 일자리 자동화 위험성은 싱가포르가 가장 높았다. 칠레와 한국, 중국, 영국, 스위스, 태국, 독일, 스웨덴, 호주, 캐나다, 베트남, 일본 순으로 위험도가 높았다.

UN 인구전망에 따르면 지난 1950년 세계 인구의 15.7%에 불과했던 50세 이상 인구가 오는 2050년에는 전 세계의 3분의 1에 달할 전망으로 고령 근로자 비중은 급격히 증가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인공지능과 로봇이 앞으로 더 많은 일자리를 대신하면 무엇보다 고령 근로자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정부와 기업이 적절히 개입해 복지지출과 재정적 지원, 고령자에 대한 훈련 및 교육 등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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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인공지능#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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