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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환경 파괴 심각… “중국의 과도한 개발이 주범”
2015년 4월 24일 트레킹 여행자와 등산가들이 히말라야를 잇는 네팔 동북쪽 에베레스트 야영장으로 걸어가고 있다. 다음 날 이 지역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8800명이 사망했다. (ROBERTO SCHMIDT/AFP/Getty Images)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산 에베레스트산이 우뚝 솟은 히말라야산맥, 그 풍부한 자연 생태계가 이제 인간의 활동으로 파괴되고 있다. 인도의 한 전문가는 최근 ‘중국 제조에 따른 세계 환경의 파괴’란 제하의 글에서, 중국의 과도한 개발이 파괴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국제정치 전문가인 브라마 첼라니(Brahma Chellaney) 인도 정책연구센터 소장은 23일 기고 전문매체 ‘프로젝트 신디케이트’에 게재한 글에서 "히말라야 지역을 둘러싼 환경 파괴 문제는 다른 주변국도 한몫 했지만, 중국의 파괴력에는 못 미친다"고 말했다.

미얀마에서 중앙아시아의 힌두쿠시산맥으로 이어지는 히말라야산맥은 매년 여름 몬순을 만들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물 순환과 기후 변화 패턴을 움직이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빙하가 후퇴하고, 기후가 불안정하고, 생물 다양성이 감소하는 현상이 급격히 진행되면서 양쯔강, 인더스강, 메콩강, 살윈강, 갠지스강 등 히말라야산맥의 빙하를 식수원으로 하는 강 5개가 ‘세계에서 가장 위기에 직면한 강 10’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은 지역 주민과 환경 NGO(비정부기구)들의 반대에도 대규모 댐 건설과 천연자원 채취 등 무절제한 국가 개발 프로젝트를 남발하고 있다. 그 위협은 아시아 지역의 생태계를 압박할 뿐 아니라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댐을 가진 중국에서는 1950년 이후 댐 높이 15m 이상의 댐을 약 2만 2000개 건설했다. 강물 1/5이 인공 저수지에 저장됨으로써 수량(水量)이 감소하고, 토사가 줄어들며, 하천 생태계가 파괴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그로 인해 대형 호수 350개가 고갈됐다.

중국은 지금 국내의 강에서 국경을 흐르는 하천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러한 중국의 자연 개조 프로젝트가 이미 히말라야의 빙하 3/4에 해당하는 지역, 즉 빙하 4만 6개가 있는 ‘세계의 지붕’ 티베트 고원에 집중하고 있다.

중국은 댐 건설뿐만 아니라 티베트 고원의 북부와 북서부에서 가뭄 대책의 하나로 인공 강우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첼라니 교수는 이런 활동은 히말라야산맥의 습기를 말릴 수 있고 아시아의 기후 변화에 잠재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우려했다.

또한, 중국 당국이 티베트 고원에서 대규모 광산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현지 주민의 생존 환경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수원을 오염시키는 등 헤아릴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과학자들은 최근 히말라야산맥에서는 삼림 감소, 심각한 유전적 변이, 생물 종(種)의 멸절 등의 피해를 받고 있다고 경종을 울렸다. 티베트 고원의 기온이 세계 평균치의 3배 속도로 오르면서 빙하 유실이 가속화되고 있다. 그 영향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확대되고 있다.

첼라니 교수는 글 말미에, 이 지역의 새로운 환경 악화를 막기 위해 히말라야 주변 국가들, 즉 중국과 메콩 하천 지역의 남아시아 국가가 제휴·협력할 것을 호소했다. 세계 환경에 대한 파괴력이 가장 높은 ‘중국 제조’ 개발 활동을 중단시키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압력이 필수적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린옌(林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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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말라야#환경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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