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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북한 지역 관속식물> 국가 생물종 목록집 펴내

국립생물자원관은 2000년 북한에서 발간된 <조선 식물지>를 남한의 <국가 생물종  목록>과 비교·검토해 <국가 생물종 목록집-북한 지역 관속식물>을 펴냈다.

<조선 식물지>는 북한 식물학자들에 의해 정리된 한반도 식물지다. 1996~2000년을 기준으로 그간 축적된 북한 지역의 식물에 대한 최신 과학 정보를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용된 학명을 통해 북한 지역에 분포하는 분류 군에 대한 북한 식물학자들의 견해를 이해하는 중요한 자료다.

올 1월부터 최근까지 남한의 <국가 생물종 목록>과 <조선 식물지>를 대조해 <조선 식물지>에 담긴 3523종 중, 50%가 넘는 1773종의 식물명이 남한과 다름을 발견했다. 예를 들어 작약을 북한에서는 함박꽃으로, 기생꽃을 애기참꽃, 서울제비꽃을 긴털제비꽃으로 부른다. 외래어 순화, 비속어 기피, 지역명 사용 지양의 특징을 볼 수 있다.

또한 북한 지역에서만 자라는 고유종은 장군풀, 쌍실버들 등 58종으로 조사됐다.

남한 문헌에 기록되어 있지 않은 식물은 총 314종이었으며, 국내에서 재배하는 종과 분류학적으로 재검토가 필요한 139종을 제외한 175종은 국가 생물종 목록에 추가할 예정이다.

발간된 목록집은 <조선 식물지>에서 학명이 비합법적으로 발표된 분류군이나 원예품종을 제외한 모든 분류군을 수록했고, 남북 자료의 비교·검토 내용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남북 분단으로 서로 다르게 쓰이는 식물명의 현황과 그 원인 등을 분석하고 식물명 통일 방안 마련에 필요한 기초자료로서 큰 의미가 있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부장은 “한반도 생물 다양성의 총체적인 규명을 위해 생물표본 상호 교환과 연구자들의 공동 조사 등 활발한 남북 협력이 있어야 한다”며 “이번에 발간된 자료가 남북한 교류의 징검다리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국가생물종 목록-집­북한지역 관속식물>은 국립생물 자원관 누리집(http://www.nibr.go.kr) 생물 다양성 이북(E-book) 코너에서 볼 수 있다.

장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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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속식물#생물종#식물#생물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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