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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베이다이허' 회의, 무역전쟁 먹구름에 휩싸인 듯
  • 쉬젠(徐簡) 기자
  • 승인 2018.08.13 08:49
8월 1일부터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7인은 모습을 감췄고, 8월 4일 중국 공산당 정치국 및 중앙조직부 부장 천시(陳希)는 베이다이허(北戴河)에서 전문가들과 모임을 가졌다. 이는 매년 정기적으로 열리는 베이다이허 회의가 한창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기원)

중국 공산당 최고위 지도자의 베이다이허 비밀회의가 열렸다. 외국 언론은 “올해 베이다이허 회의가 무역전쟁의 먹구름으로 뒤덮였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중국 국내 정치 및 외교 정책은 여러 변수로 가득하다.

미·중 무역전쟁은 끊임없이 고조되고 있으며, 이는 베이다이허 회의의 주요 의제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란 점에서 이견이 없다. 또한, 정치국 상무위원 왕후닝(王滬寧)이 베이다이허에서 공개적인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그에게 ‘사고’가 발생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무성했다.

베이다이허는 베이징에서 동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곳에 있다. 베이다이허의 비밀회의에서는 중국 공산당 원로들의 협상이 이뤄지는데, 각 지역 대표가 비공식적으로 정책 논의를 하고 중요 사항을 결정해 지도부에 건의한다.

중국 공산당은 매년 국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베이다이허에서 휴가를 보낸다. 지난 수년간과는 달리, 올해에는 전문가들과의 좌담회에서 정치국 상무위원이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특히 주목해야 한다.

올해 62명에 이르는 전문가가 도착했을 때, 그들은 작년보다 낮은 수준의 대우를 받았다. 중국 국내 언론은 8월 4일 중앙조직부 부장 천시(陳希)와 국무원 부총리와 후춘화(胡春華)가 여름휴가를 즐기는 전문가들을 격려차 방문해 좌담회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3년 동안 시진핑은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이자 중앙서기처 서기 류윈산(劉雲山)에게 베이다이허의 전문가들을 만나도록 위임했다. 이에 준한다면 이번 전문가들과의 회의는 당연히 문화선전을 담당하는 중앙 서기처 제1서기 왕후닝(王滬寧)이 주관해야 한다.

또한, 베이다이허 회의 기간, 미중 무역전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양국은 340억 달러 상당의 제품에 대해 각각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것 외에도, 미국은 2천억 달러 상당의 중국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 했으며, 트럼프는 5천억 달러 상당의 중국 제품에 관세를 징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 공산당 정치국 회의에서는 국내 경제 상황에 대해 비중 있게 논의했고 경제 안정을 유지할 것을 약속했으며, 경제가 ‘새로운 문제, 새로운 도전과 외부 환경의 중대한 변화’ 등 불확실성에 직면했음을 인정했다.

베이징은 최근 600억 달러의 미국 제품의 관세를 5%에서 25%로 올려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중국은 미국과의 경쟁에서 과열되는 여론의 수위를 낮추려 애썼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한 분석가의 말을 인용해 “중국이 무역전쟁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혔지만, 베이다이허 회의에서 대표들은 트럼프에 대한 당국의 태도와 광범위한 대외정책 전략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베이다이허 지역은 보안이 강화됐으며, 친황다오(秦皇島)시에 진입하는 모든 차량은 등록을 하고 임시허가증을 받아야 운행할 수 있다.

쉬젠(徐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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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다이허 회의#무역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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