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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사람의 영원한 친구
  • 이병준 기자
  • 승인 2018.08.11 14:38
사진=셔터스톡

개는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다. 때때로 우리의 마음을 알아주고 감정을 공감하기까지 한다.

최근 개에 대해 새로운 실험을 한 연구팀은 ‘개는 불편해하는 주인을 돕기 위해 무엇이든 한다’고 학습&베하비오르포트 잡지에 발표했다.

리폰 대학 심리학 조교수이자 공동 저자인 줄리아 메이어스 마노르는, 어느 날 아이들과 베개를 갖고 놀다가 베개 사이에 깔렸을 때 장난스럽게 도움을 청했는데 "남편이 구하러 올 줄 알았다. 그런데 몇 초 후에 강아지 콜리가 나를 베개 밖으로 꺼내줬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 사건을 계기로 개를 더 알고 싶어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연구 실험대상은 개 주인 34명과 함께 온 다양한 종의 개 34마리였다. 개 주인은 개가 보고 들을 수 있도록 닫힌 유리문 뒤에 있었다. 그들 중 일부는 ‘반짝반짝 작은 별’ 노래를 불렀고 다른 사람들은 우는 시늉을 했다.

주인이 노래 부를 때보다 울고 있을 때 3배나 빠르게 문을 열었다.(셔터스톡)

연구원들은 주인이 우는 모습을 보면 개가 문을 많이 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들의 예상은 빗나갔지만 주인이 노래를 부르고 있을 때보다는 울고 있을 때 3배나 빨리 문을 여는 것을 확인했다.

개의 스트레스 수준을 측정한 결과 주인을 구하려고 문을 열 수 있는 개가 스트레스를 덜 받았고, 문을 열지 못하는 개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을 관찰했다. 주인이 우는 이유를 알지 못하는 개들은 당혹해하며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았다.

이 연구의 수석 저자인 에밀리 샌포드(존스 홉킨스 대학 심리 두뇌 과학과 대학원생)는 “개는 주인의 감정을 공감할 뿐만 아니라 주인을 도울 수 있다면, 주인에게 가기 위해 모든 장벽을 이겨내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개가 주인을 도울 수 있음을 안다면 주인 앞에 놓인 어떤 장벽도 넘고 달려갈 것이다.(셔터스톡)

개가 인간의 울음소리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이전의 연구결과에서도 이미 확인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개들이 주인의 고통을 공감할 때 적극적으로 행동한다는 것을 보여 준 첫 번째 실험이었다.

"개들은 수만 년 동안 사람들과 함께하면서 우리의 사회적 신호를 익혔다"고 샌포드는 말했다. 그는 또 “개 주인들은 ‘개가 자신의 감정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도 연구한 결과 그 말이 맞음을 확인했다. 라시라는 개처럼, 다른 개들도 그들의 주인이 곤경에 처한 것을 알게 되면 즉시 행동을 취할 것임을 보여 줬다”고 말했다.

이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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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반려견#강아지#개와인간#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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