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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구촌 강타한 폭염.. ‘밀가루 대란’ 부르나
  • 이나니 기자
  • 승인 2018.08.10 13:21
사진=뉴시스

유럽과 아시아 전역 등 전 지구촌을 펄펄 끓게 한 역대 최악의 폭염이 밀 가격마저 치솟게 함으로써 ‘밀가루 대란’이 우려된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시카고 밀 선물지수는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유럽은 4년 내 최고를 기록했으며, 파리에서 거래되는 제분 밀의 가격은 올해 33%까지 상승했다.

기온의 상승과 가뭄이 계속되는 지구 온난화는 일반적으로 곡물의 성장을 저해하고 품질을 떨어뜨린다. 이에 미국 농무부는 2013년 이후 세계 밀 재고량이 처음으로 감소될걸로 전망했다.

JP모건체이스의 농산물 전략가인 트레이시 앨렌(Tracey Allen)은 “건조한 날씨로 수확량이 줄었다”며 “유럽의 건조한 기후로 흑해 연안국의 수확이 크게 위축되어 작물의 재고가 급격히 줄었다”고 말했다.

흑해는 유럽 남동부와 아시아 사이에 있어 북쪽과 동쪽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연방·조지아와 남쪽은 터키, 서쪽은 불가리아·루마니아에 둘러싸여 있다.

전 세계를 덮친 폭염과 가뭄은 유럽 전역에도 작물 피해를 주어 수확이 줄고 밀 가격은 수년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데다, 밀 수출국인 우크라이나가 공급량을 줄일 거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밀 가격은 더욱 상승했다.

빵과 면, 과자 등 주식에 주로 사용되는 밀가루 가격이 오르면 식료품비의 상승을 동반하기 때문에 밀의 상승은 가계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유럽과 달리 극심한 폭염을 피한 미국과 캐나다는 올해 더 좋은 작물을 많이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중국과의 무역전쟁으로 피해를 본 미국 농가가 이번에 수혜를 볼 수 있으리라고 예상된다.

애그리소스 미국농업연구기업의 벤 버크너는 “미국 농부들이 기회가 어느 정도가 될지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지는 않지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큰 규모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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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밀가루대란#밀_가격상승#무역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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