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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경제위기에 국제유가 '들썩'… 우리 경제에 영향 미칠 듯
  • 김성일 기자
  • 승인 2018.08.10 10:22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7일(현지시간) 불법 환전상이 달러화를 보여주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는 7일 오전 0시(미 동부시간 기준)에 이란 제재를 재개했다.(뉴시스)

미국의 이란 경제 제재가 본격화하면서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두바이유가 들썩이자 국내유가도 가파르게 오름세를 보인다. 서울 시내 휘발윳값이 2000원을 넘는 등 전국적인 상승세다. 11월부터 원유 수출 금지조치에 따라 국내유가는 당분간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의 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란의 내부 상황은 매우 나쁜 것으로 알려진다. 7일부터 미국이 이란의 달러, 금, 귀금속, 자동차 등의 무역에 제한을 가하자, 리알화 가치는 하락하고 물가는 상승했다. 이미 7월 말부터 각지에서 산발적인 반정부 시위가 나타났으며, 8월 들어 그 규모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다 최근 기록적인 폭염과 정전•물 부족 사태도 시민들을 더욱 분노케 했다.

또한 11월부터 2차 경제 제재에 원유 수출이 금지돼 있어, 봉쇄가 시작되면 이란 경제는 파국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우리 경제도 직접 피해를 볼 것으로 보인다. 수출 피해뿐만 아니라 그동안 수주해 투자한 석유•정유•화학•플랜트 건설사업 등의 추진에 제동이 걸려 계약해지 등의 파장이 우려된다.

최배근 건국대 교수는 "우리나라의 이란산 원유 수입은 전체 수입물량의 10% 안팎이다. 유가는 다른 물가에 대해 파급력이 크기 때문에 전반적인 물가 상승요인이 된다"며 "가장 크게 걱정되는 부분이 서민물가 인상과 그에 따른 소비위축이다. 이란 쪽으로 수출도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유가 상승세와 달러 강세가 예상되는 하반기에 고유가와 강달러 현상이 동시에 나타나 우리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상당히 클 것으로 우려된다.

김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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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경제위기#국제유가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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