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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으로 생·병맥주통 외부 온도 50℃ 이상… “신선도 우려” vs “문제없다”
  • 장징 기자
  • 승인 2018.08.09 21:04
생맥주통 외부 온도가 53도를 표시하고 있다.(뉴시스)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더위를 식히기 위해 마시는 맥주가 변질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외식 전문가 이일안(62) 씨가 2014~2018년 5년간 생맥주 성수기인 5~8월 중 맥줏집에서 맥주 배송온도를 측정한 데이터가 근거가 됐다.

이 씨에 따르면, 지난달 11~31일 폭염 속에서 생맥주는 평균 42.8도에 운송됐다. 7월 24일 낮 1시 30분께 36.8도를 기록하며 수송 차량으로 도착한 생맥주통 외부 온도는 51도에 달했다. 올해 최고기온을 기록한 7월 31일 배송된 병맥주 외부 온도는 54도까지 기록됐다.

이 씨는 "맥줏집에 배송되는 생맥주, 병맥주 외부 온도가 이렇게 높은데 슈퍼로 배송되는 페트병 맥주 온도는 어떨지 걱정스럽다"면서 "효모가 살아있어 인기 높은 수제 맥주는 이런 온도가 지속되면 저온 살균 효과가 나타나 일반 맥주와 똑같은 상태가 될 수 있다"고 알렸다.

또 "맥주병이나 생맥주통이 고온에서 일반 차량으로 배송되는 것은 맥주 운송법상 저촉 사유는 아니지만, 맥주회사가 냉장 운송이나 품질 관리를 잘해 맛있고 신선한 맥주를 소비자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병맥주 외부 온도가  51도를 가르키고 있다.(뉴시스)

그러나 국산 맥주 업체 관계자는 다른 견해를 제시하며 "맥주 유통 구조상 맥주 제조사나 수입사는 도매상에 판매하는 것으로 끝난다. 이후 유통단계는 도매상이 책임지게 돼 본사로서는 어떻게 배송되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면서 "생맥주 통은 생각하는 것만큼 허술하지 않아 변질될 염려가 없다. 병맥주도 마찬가지다. 화물선에 실려 이번 폭염보다 훨씬 더운 적도 부근을 통과해 국내로 수입된 맥주도 여태껏 걸린 적이 없는 것으로 볼 때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장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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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생맥주신선도#병맥주신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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